[Oh!쎈 탐구] '거침없이 하이킥' 종영 10주년, 순재家의 근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7.13 10: 32

‘거침없이 하이킥’이 종영 10주년을 맞았다. 10년이 지난 후 이순재 집안의 사람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최근 다시금 몸을 움직이고 있는 이순재 가문의 근황을 들여다본다.
이순재(이순재 분)가 “야동”을 외치고, 나문희(나문희 분)가 “호박고구마”를 외쳤던 곳. 답답한 구석이 있지만 그래도 착한 이준하(정준하 분)와 시어머니 나문희에 또박또박 말대꾸를 하면서도 “오케이”를 했던 화통한 박해미(박해미 분)가 함께 하던 곳. 이민호(김혜성 분)와 이윤호(정일우 분)의 꿈이 자라던 곳. 바로 ‘거침없이 하이킥’의 이순재네 댁이었다.
2007년 7월 13일 종영한 ‘거침없이 하이킥’은 종영한지 10주년이 됐다. 고등학생이었던 민호와 윤호는 훌쩍 자라 스타가 됐고, “이선생님”을 외쳤던 서선생(서민정 분)은 엄마가 됐다. 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출연진 중 눈에 띄는 변화를 맞은 스타들을 살펴봤다.

▲ 전(前) 회사원→예능 거물 된 정준하 
2007년 ‘거침없이 하이킥’을 종영할 때만 해도 정준하는 아내 박해미에게 구박받는 무능력한 ‘답답이’ 남편이었다. 하지만 정준하는 2006년부터 첫 방송을 한 MBC ‘무한도전’의 멤버가 되면서 승승장구했다. ‘거침없이 하이킥’이 대표작이었던 정준하는 ‘무한도전’을 새로운 대표작으로 만들었고, 지금은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할 핫한 예능인으로 거듭났다.
▲ 이렇게 클 줄 몰랐지? 정일우·박민영·찬성
이윤호 역의 정일우와 강유미 역의 박민영, 찬성 역의 찬성은 ‘거침없이 하이킥’을 통해 지상파에 데뷔했다. 이들은 데뷔 이후 한류스타로서의 행보를 보였다. 정일우는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을 통해 큰 사랑을 받은 후 중국 드라마를 찍을 정도로 해외 팬들의 사랑을 받았고, 박민영 또한 ‘성균관 스캔들’ 등을 통해 연기력을 입증 받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찬성은 그룹 2PM으로서 K팝의 중심이 됐다. 
▲ 10년의 공백기 깨고 해동인간 된 최민용&서민정 
이민용 역의 최민용과 서선생 역의 서민정은 ‘거침없이 하이킥’을 마지막으로 10여 년간 브라운관을 떠났고, 최근 MBC ‘복면가왕’을 통해 복귀하는 등 비슷한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끈다. 산(山) 생활을 하기도 했던 최민용은 현재 늦깎이 예능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서민정은 ‘복면가왕’ 이후 정준하, 박해미와 함께 MBC ‘라디오스타’에도 출연 예정이어서 많은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 ‘신스틸러’ 클라라와 나혜미의 반전 근황 
‘거침없이 하이킥’의 신스틸러라고 하면 클라라와 나혜미를 들 수 있겠다. 클라라는 이윤호와 사귀었다가 헤어진 김윤주 역으로 등장했다. 그는 이후 바비인형 같은 몸매와 외모로 국내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전교꼴등’ 나혜미는 최근 신화의 에릭과 결혼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여전히 건재한 야동순재&호박고구마 나문희
‘야동순재’ 이순재와 그의 아내 나문희는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이순재와 나문희는 ‘디어 마이 프렌즈’ ‘그래, 그런거야’ 등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명품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순재는 Mnet ‘아이돌학교’의 교장으로 나서는 등 예능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 yjh0304@osen.co.kr
[사진] OSEN DB, ‘거침없이 하이킥’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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