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우덴이 넥센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두산은 11일 잠실구장에서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시즌 10차전을 치른다. 현재 넥센은 44승38패1무로 4위를 달리고 있다. 두산은 40승38패1무로 넥센을 두 경기차로 추격하고 있다. 3연전 결과에 따라 전반기 두 팀의 순위가 바뀔 수 있다.
두산은 보우덴이 선발로 출격한다. 그는 지난해 18승을 거두며 더스틴 니퍼트와 함께 최강 원투펀치를 구성했다. 하지만 보우덴은 지나 4월 3일 어깨통증으로 2군으로 내려갔다. 보우덴은 3주 만에 복귀했지만 4월 21일 넥센전에서 4이닝 6피안타 4실점 후 어깨부상이 재발했다.
보우덴은 4일 kt전에서 무려 68일 만에 복귀전을 가졌다. 그는 5⅔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두며 부활했다. 보우덴은 투구수 86개를 기록했다.
넥센전을 앞둔 김태형 두산 감독은 “보우덴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투구수를 조절해줬다. 오늘은 90구 내외까지 던지게 할 것”이라 시사했다.
챔피언 두산은 전반기를 3경기 남겨 놓은 가운데 5위로 아쉬운 성적을 내고 있다. 김 감독은 “아쉽기보다 지나간 일이다. 못할 때도 있고, 잘할 때도 있다. 앞만 보겠다. 후반기 민병헌 등 부상자들이 와서 베스트가 되면 좋아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