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하백] 신세경, 물오른 코믹 열연..'로코 여신' 납셨다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7.11 16: 32

'하백의 신부' 신세경이 물오른 코믹 연기로 '신(新) 로코 여신' 반열에 올랐다.
신세경은 현재 방송 중인 tvN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극본 정윤정/ 연출 김병수)에서 개인 신경정신과 의사 윤소아로 분해 열연 중이다. 
그가 맡은 윤소아는 인류애가 강한 아버지 때문에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것은 물론 현재까지 빚더미로 고생하고 있는 인물. 그 와중에 인간계로 온 '물의 신' 하백(남주혁 분)까지 만나 '종'으로서의 운명을 단호하게 거부하고 있는 중이다.

신세경은 이러한 윤소아의 비극적인 삶을 때론 진지하게, 때론 코믹하게 그려내 호평받고 있다. 과거 자살 시도 때문에 생긴 물에 대한 트라우마를 현실감 있게 표현하면서도 인간계에 적응 중인 하백과 환상의 코믹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 것. 
특히 신세경은 지난 10일 방송에서 환청 때문에 괴로워하는 윤소아의 심경을 코믹한 혼잣말로 소화해내 폭소를 유발했다. 여기에 하백과의 로맨스 신도 착착 진행 중이니 웃음과 설렘이 공존해야 하는 로맨틱 코미디에 딱 어울리는 연기라 할 수 있다. 
지난 1998년 서태지 정규 5집 'Take 5'를 통해 9세의 나이로 연예계에 데뷔한 뒤 '토지', '선덕여왕', '지붕 뚫고 하이킥', '남자가 사랑할 때', '뿌리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 등의 작품을 통해 성인 연기자로서 성공적인 행보를 걷고 있는 신세경.
특히 '패션왕', '냄새를 보는 소녀'와 같은 로맨틱 코미디에서도 유독 강세를 보인 그이기에, 이번 작품을 위해 생애 첫 단발머리로 변신까지 감행한 그의 노력이 제대로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이다.
한편 '하백의 신부 2017'은 윤미경 작가의 베스트셀러 만화를 원작으로 한 스핀 오프 드라마로, 인간 세상에 떨어진 물의 신 하백과 여의사 소아의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 nahee@osen.co.kr
[사진] '하백의 신부' 스틸 및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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