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 "1위하는 꿈꿔" YG 원, 예지몽 될까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7.11 15: 30

"사실 어제 꿈에서 차트 1위를 해서 기분 좋게 일어났어요." 원이 데뷔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심상치 않은 기운을 뿜어내고 있다.
원은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CGV에서 데뷔앨범 'ONE DAY' 발매기념 미디어데이를 가졌다. 
Mnet '쇼미더머니 4,5'에 출연했던 원은 약 2년간의 시간을 거친 뒤 드이어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지게 됐다. 원은 "나란 사람을 찾아가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내가 누군지, 어울리는 것이 뭔지 고민을 했다"고 털어놨다. 

원의 데뷔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그냥 그래'와 '해야해'가 담겼다. . '그냥 그래'는 원이 단독 작사했으며 AOMG 차차말론과 공동 작곡했다. '해야해' 역시 원이 단독 작사하고 그루비룸이 공동 작곡을 맡았다. 
'그냥 그래'에서 부드러운 원을 만날 수 있다면 '해야해'에선 좀 더 섹시한 원을 볼 수 있다. 두 곡 모두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미디엄 템포다.
원은 "'그냥 그래'는 연령대 상관 없이 공감할 수 있고 많은 사람이 좋아할 수 있다. 스물셋 내 감정이 많이 담겼다. '해야해'는 내 안의 섹시미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원은 이미 데뷔 전부터 팬들의 큰 기대를 받았다. 티저사진, 영상은 온라인상으로 급속도로 퍼지며 높은 조회수와 좋아요 수를 기록했다. 그만큼 음원차트에서 호성적을 기대해볼 수도 있을 터.
원 역시 "하루에도 몇번씩 음원차트에서 몇 위할까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은 마음을 비우려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사실 어제 꿈에서 차트 1위를 해서 기분 좋게 일어났다. 1위를 하면 삭발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긴 머리 불편하다"고 귀여운 바람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원은 이미 작업해둔 곡들도 많다고 자부했다. 그는 "지금 나만 듣고 있는 음악들이 많다. 많은 사람들이 내 노래를 들었으면 좋겠다. 얼른 좋은 반응을 얻어서 내 음악들을 세상에 내놓고 싶다"고 말했다.
이처럼 원은 약 2년간 YG에서 실력을 갈고 닦으면서 시간을 결코 허투로 보내지 않았다. 이젠 세상에 자신의 목소리를 하나 하나씩 들려줄 일만 남은 셈이다.
전망은 나쁘지 않다. YG엔터테인먼트에서 14년만에 나오는 남자솔로아티스트인 만큼 자존심을 세울만 한 음악들이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과연 원의 꿈은 예지몽이 될 수 있을까. /misskim321@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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