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요소=캐스팅"..김세정 업은 '학교 2017'의 자신감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7.11 15: 29

김세정의 첫 연기, '학교' 7번째 시리즈, 스타 탄생 여부. 이번 '학교2017'에 대한 기대가 남다르다. 
11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학교1017' 제작발표회에는 김세정 김정현 장동윤 등을 비롯한 주연 배우들과 연출을 맡은 박진석 PD가 참석했다.
'학교2017'은 지난 1999년부터 방영된 '학교' 시리즈의 7번째 이야기로, 매 시리즈마다 신인들을 톱스타로 만들며 '스타 등용문'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한 작품. 

이에 정성효 KBS 드라마센터장은 "청춘드라마지만 단순한 청춘들의 이야기에만 머물지 않고 청춘 세대들인 선생님, 부모 세대와 함께 고민하고 느끼고 성장하는 스토리를 통해 전 세대적인 공감과 울림을 줄 예정이다"라며 "청춘 성장 공감 이 세 가지를 표현하는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연출을 맡은 박진석 PD은 이전 시리즈들과의 차별점에 대해 "이번 학교 시리즈의 흥행 요소는 캐스팅이 연관되어 있는 것 같다. 결국 자기 정체성을 결정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시기가 아닌가 해서 다 정체성에 혼란을 겪는 인물이다. 그런 걸 깊이 있게 표현해줄 수 있는 배우들을 찾고자 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스타등용문에 대한 기대에는 "신인 배우들이 이 드라마를 토대로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은 있다. 근데 스타가 될지 안 될지에 대한 가능성을 볼 선구안은 없다. 다만 연출자로서 좋은 기회가 있을 때 유감없이 표현할 수 있는 좋은 배우들이라고 생각했다. 그냥 모범생만은 아닌 모범생, 그냥 반항아만은 아닌 반항아다"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학교' 시리즈를 이끌 타이틀롤로 김세정이 낙점돼 이슈를 모았던 바. Mnet '프로듀스101' 시즌1 당시 2등을 차지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세정은 이후 걸그룹 구구단으로 활동하며 가수로서 뿐만 아니라, 예능에서도 활약하며 다재다능한 면모를 뽐내왔던 바.
이에 연기 첫 도전인 '학교2017'에서도 기대에 부응하는 연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맡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세정이 맡은 역할은 극중 첫 사랑 대딩오빠와의 캠퍼스커플을 꿈꾸며 하위권 성적으로 명문대 진학을 꿈꾸는 긍정의 아이콘 라은호. 
김세정을 택한 박PD는 "솔직히 아이돌이고 본업은 가수니까 그런 부분에서 크게 기대하진 않았는데, 잘 하더라. 3번 정도 미팅했는데 너무 열심히 하고 재능도 있고 밝은 기운 때문에 이 사람이랑 같이 하면 뭔가를 만들어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아이돌 아닌 신인 배우라고 생각하고 같이 하고 있다. 2주 가까이 찍고 있는데 배우로서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세정 역시 맡은 역할 라은호에 대해 "저랑 비슷한 것 같다. 누구나 다 학창시절 가지고 있으니까 그 추억을 어떻게 끌어내면 될까 생각했다. 그런 부분을 중심으로 생각해서 큰 걱정보다는 나의 추억을 되돌려보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다"고 연기 소감을 전하며 기대를 높였다.
이전 시리즈들과는 다른 관전포인트를 예고한 '학교2017'은 과연 기대에 부응하는 결과물을 선보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학교2017'은 오는 1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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