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누에바, 전반기 불펜 NO…후반기 선발로 복귀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7.11 16: 43

한화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33)의 전반기 불펜 대기는 없다. 후반기 선발로 복귀한다. 
한화 이상군 감독대행은 11일 대전 롯데전을 앞두고 "비야누에바가 이번 3연전 등판은 힘들다. 내일(12일) 불펜투구를 할 예정이다. 후반기 NC전이 될지, 아니면 그 다음 두산전이 될지 모르겠지만 선발로 복귀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비야누에바는 올 시즌 10경기 모두 선발등판, 2승5패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 중이다. 7차례 퀄리티 스타트에 WHIP 0.96 피안타율 2할1푼8리에서 나타나듯 투구 내용이 좋다. 다만 두 차례 팔꿈치 염증에 난투극 중 손가락 인대 파열로 3번이나 1군 엔트리에 빠지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지난달 26일 팔꿈치 염증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비야누에바는 11~13일 롯데와 전반기 마지막 3연전 불펜 대기 의사를 전달했다. 당장 선발은 어려워도 짧게 던지는 구원으로 팀에 기여하겠다는 의지였다. 하지만 이상군 감독대행은 "팔꿈치 염증의 회복이 더디다"며 비야누에바를 무리시키지 않을 계획을 밝혔다. 
복사근 통증으로 빠져있는 알렉시 오간도는 복귀 일정이 미정이다. 이 감독대행은 "아직 공을 만지지 않은 상태다. 더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오간도는 지난달 9일 대전 삼성전에서 복사근 통증으로 자진 강판한 뒤 한 달이 지났다. 당초 재활에 4~5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회복이 더뎌 시간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아무래도 1~2선발이 빠져있으니 투수진에 어려움이 있다. 후반기 두 선수가 돌아온다면 선발진뿐만 아니라 불펜 운용까지 여러 가지로 수월해질 것이다"며 외인 원투펀치의 후반기 건강한 복귀를 바랐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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