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파타' 김태우, 이유있는 노래부심부터 성형거절까지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7.11 13: 48

 가수 김태우가 솔직한 입담으로 모든 것을 속 시원하게 밝혔다.
11일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는 김태우가 게스트로 출연, 새 앨범 ‘T-With’와 관련한 비화를 비롯해 지오디 20주년 계획을 전했다.
이날 김태우는 핑크 슈트에 연보라색 탈색 머리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오디 ‘애수’ 때 탈색 많이 했을 때 이후로 처음인 것 같다”며 “15년 만에 이렇게 염색을 많이 해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DJ 최화정은 과거 진한 블랙 선글라스를 주로 꼈던 것과 달리 트렌디한 틴트 선글라스를 언급했다. 김태우는 “사실 예전에 눈에 자신감이 없어서 아예 안 보이는 선글래스를 꼈는데, 이번엔 조금 보이는 걸 쓰니까 저도 시원하다”고 말한 바.
이야기는 성형 주제로 이어졌고, 김태우는 “손대서 이러면 그 병원은 문을 닫아야 한다”며 “사실 지오디 초반에 진짜 제의를 많이 받았다. 지오디가 막 사랑을 받을 때 제 얼굴이 탐이 났나보다. 진짜 고치고 싶은 얼굴인지 제의가 들어왔는데 다 거절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해서 윤계상이 형처럼 잘 생길 것 같지 않고, (박)진영이 형 보면서 위안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노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던 과거 발언에 대해서는 “그게 안티의 시작이었다. 데니 형 놀린다고 한 말이었는데 희준이 형이 저만 보면 방송에서 그런 말을 하더라. 그것이 공공연한 사실이 돼서 그 다음 질타를 받았다”고 내막을 밝혔다.
그럼에도 “보컬 트레이닝을 한 번도 안 받아봤다. 노래를 배웠다고 할 수 있는 사람은 진영이 형뿐이다. 제가 부족한 부분이 굉장히 많으니까 그런 부분에 있어서 채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며 겸손해 했다.
내후년이면 지오디도 20주년이 된다. 이번 앨범에서는 멤버 손호영과 함께 호흡을 맞춘 곡이 있는데, 김태우는 “녹음을 딱 하는데 호영이 형이 불러야 할 것 같더라. 형이 그 다음 날 노래를 한 번도 안 듣고 바로 와서 한 시간 만에 부르고 가줬다”며 멤버들 간의 탄탄한 의리를 드러냈다. 곧 다가올 20주년에 대한 기대감을 북돋우기 충분하다. / besodam@osen.co.kr
[사진] 보이는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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