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 "기다릴게"…임시완, 당당해서 더 멋진 현역 입대(ft.광희)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7.11 13: 59

"잘 다녀오겠습니다."
 가수 겸 배우 임시완이 오늘(11일) 입대하는 소감을 밝혔다. 현역 군복무를 선택한 그는 21개월 후 좀 더 늠름해진 모습으로 돌아올 것을 약속해 글로벌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임시완은 11일 낮 12시 4분께 경기 양주 감악산회관에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이날 오후 2시 경기 양주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뒤 5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마치고 21개월의 군복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이날 입대 현장에는 국내 및 해외 팬들이 그를 보기 위해 줄을 서있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바람 피지 않고 기다릴게', '임시완 비주얼에 군복이라니'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랜카드도 보여 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팬들은 짧은 머리를 한 임시완이 차량에서 내리자 "어떡해", "귀여워", "울지마" 등의 반응을 보였고 "전역까지 기다릴게"라고 약속하며 그와의 짧은 이별을 안타까워했다.
임시완은 먼저 "숙제를 끝낸 기분이다. 홀가분하다"라고 소감을 밝힌 뒤, 짧은 머리에 대해선 "영화에서 해본 적이 있어 아주 생소한 느낌은 아니라"라고 담담하게 답했다.
또한 입대 전 하고 싶었던 일들에 대해선 "다 하지 못했다"면서도 팬들과의 만남에 대해 "군대를 갔다 와서 할 시간이 많이 있을 것 같다"고 덧붙여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끝으로 동료 연예인들의 응원에 대해 "광희가 휴가를 나와서 저한테 연락했는데 '잘 다녀오라'고 했다"고 설명한 뒤, "잘 다녀오겠다"며 대한민국 군인으로서의 임무를 다하기 위해 자리를 떠났다.
그동안 아이돌에서 가수로 거듭나 어느덧 '연기돌'로 자리매김한 것은 물론 연예계 대표 '엄친아'로 불리며 바른 생활을 보여왔던 임시완. 이젠 '현역 입대'라는 새로운 길로 들어선 그가 2년간의 휴식기를 거쳐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지난 2010년 그룹 제국의아이들로 데뷔한 임시완은 MBC '해를 품은 달'로 연기에 도전한 후, tvN '미생', 영화 '변호인', '오빠생각', '원라인'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쌓아왔다.
무엇보다 이번 군입대로 21개월 동안 모습을 드러낼 수 없는 임시완은 오는 17일 밤 10시 첫 방송되는 MBC 새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를 통해 팬들의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 nahee@osen.co.kr
[사진] 양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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