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니티도 휴대폰으로...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IoT 스마트 룸 론칭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7.11 11: 53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어소시에이티드 위드 풀만은 IoT(사물인터넷) 스마트 룸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앰배서더 호텔 그룹은 지난 2월 IoT 플랫폼 전문 기업 인더코어와 IoT 기반 호텔 전용 플랫폼 ‘스마트 스테이(SmartStay)’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그래드 앰배서더 서울은 16층의 25개 모든 객실을 IoT 스마트 룸으로 탈바꿈시켜 운영하며 이그제큐티브 플로어인 16층 객실객들은 추가 비용 없이 호텔에 적용된 사물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IoT룸은 투숙객의 스마트폰만으로 손쉽게 이용이 가능하다. 벽에 부착된 QR코드를 개인 스마트기기로 스캔하면 마치 객실 서비스 메뉴판과 같은 화면이 인터넷 창에 뜬다. 별도의 앱 다운로드나 회원가입 없이도 이용할 수 있다.
인터넷 페이지에는 조명, 커튼, 객실 온도 등을 조정할 수 있는 메뉴는 물론 청소 요청, 방해 금지와 같은 버튼도 있어 호텔에 머무는 동안 어디서든 편하게 스마트폰으로 객실 상태를 제어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앰배서더 베개 메뉴 서비스, 수건, 샴푸와 같은 어메니티도 추가 요청할 수 있으며 TV 채널 변경도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다.
조명도 투숙객의 취향에 따라 색깔을 바뀔 수 있도록 했다. 비즈니스 때문에 호텔을 방문한 경우엔 밝은 조도로 업무의 효율을 높일 수 있고, 긴 비행으로 숙면이 필요한 경우에는 숙면 테마를 이용한 조명 세팅으로 수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풀만은 지난 9월부터 IoT 기술을 호텔 로비, 레스토랑에 적용하며 호텔 이용객을 위한 기술을 연구해 왔다. 로비 전체는 1600만 컬러와 다양한 테마로 계절, 날씨, 시간 및 이벤트에 어울리는 조명의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호텔관계자는 "지난 9월부터 실시한 테스트로 안정화 단계에 들어선 IoT 스마트룸은 투숙객의 편리함은 물론 호텔의 에너지 절약 차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추후 국내 앰배서더 호텔 그룹 전체에 IoT 기술을 확대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letmeout@osen.co.kr
[사진]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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