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태후→군함도→?..송중기 선택에 쏠린 관심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7.11 10: 58

말 한 마디, 행동 하나하나가 관심사다. '태양의 후예'로 아시아를 휩쓸었고, 영화 '군함도'로 배우 송중기가 가진 파괴력을 확인하는 장이 될 전망.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가 주목하는 배우가 된 송중기, 차기작에 쏠리는 관심이 뜨거운 것은 당연하다. 
송중기를 지금의 자리에 있게 한 것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다. 극 중에서 송중기가 맡은 캐릭터는 태백부대 소속 알파팀 팀장 유시진. 나라에 대한 충성도, 내 여인에 대한 사랑도 우주 제일이었던 '최고의 사랑꾼' 유시진 역을 맡은 송중기는 국내는 물론, 아시아의 여심까지 단번에 휩쓸었다. 군 제대 후 다시 한 번 군복을 집어든 송중기의 선택은 완벽했다. 
차기작 '군함도'에서도 송중기의 선택은 '군인'이었다. 군 제대 후 연이어 '자청 입대'다. 오는 26일 개봉을 앞둔 '군함도'(류승완 감독)에서 송중기는 조선인 구출의 임무를 받고 군함도에 잠입한 독립군 박무영 역으로 관객을 만날 전망. 특수부대 군인에 이어 이번에는 독립군, 연이은 어려운 도전이다. 과연 송중기가 그 어려운 일을 또 한 번 해내고야 말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송중기의 차기작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송중기의 차기작으로는 김은희 작가와 김성훈 감독이 뭉친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이 유력하게 꼽히고 있다. '킹덤'은 사극이라는 익숙한 장르에 좀비 스릴러라는 포맷을 더한 이색적인 작품으로, '시그널'을 탄생시킨 스타작가 김은희와 송중기가 만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송중기는 "출연을 제안받았고, 출연을 검토 중인 작품"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송중기의 또다른 차기작으로는 영화 '로기완'(김희진 감독)이 거론되기도 했다. 영화 '로기완'은 조해진 작가의 장편 소설 '로기완을 만났다'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벨기에로 밀입국한 함경북도 출신의 스무 살 청년 로기완과 그의 행적을 추적하는 방송작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송중기는 주인공 로기완 역으로 출연을 제안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송중기 측은 "제안만 받았을 뿐, 출연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확정된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출연 사실을 부인했다. 
송중기 측은 차기작에 대해 극도로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송중기가 움직인다'는 말 한마디로도 연예계 자본이 왔다갔다 할 정도로 송중기라는 이름값은 이미 천문학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다. 게다가 이미 '태양의 후예'로 최고의 인기를 맛봤고, 개봉을 앞둔 '군함도'는 예비 천만영화로 일찌감치 정평이 나 있는 작품. 송중기로서는 이러한 인기를 이어갈 수 있으면서도 배우로서도 의미 있는 좋은 작품을 차기작으로 고르기 위해 그 어느때보다 심사숙고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송중기는 오는 10월 송혜교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송중기는 지난 5일 새벽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송혜교와의 결혼을 깜짝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톱배우들간의 결혼인 만큼, 두 사람의 결혼에 쏠리는 관심도 남다르다. 때문에 결혼 시기와 차기작 시기를 고려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는 것. 
지금까지 송중기의 필모그래피는 온 우주의 기운이 돕는 필모그래피였다. 송중기의 선택에 하락세는 없었다. 과연 '플러스의 손' 송중기가 선택하는 차기작은 무엇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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