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여름엔 왜 걸그룹일까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7.11 15: 09

여름엔 왜 걸그룹일까.
음원퀸 입지를 다진 헤이즈는 물론, 차트에 분 여풍이 식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유독 여름에 잘 어울리는 걸그룹 대전이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마마무부터 블랙핑크, 에이핑크, 그리고 레드벨벳까지 8월까지 이어질 여름 걸그룹 대전의 화려한 포문이다. 
마마무는 실력으로 가요계를 강타한 팀이다. 특히 이번 앨범 '퍼플'은 음원부터 음악방송, 음반차트까지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마마무 특유의 매력이 돋보이는 타이틀곡 '나로 말할 것 같으면'은 차트 1위는 물론, 롱런도 유지 중이다. 무엇보다 마마무는 이번 앨범으로 초동 4만장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마마무에 이어 컴백한 걸그룹 에이핑크도 새 앨범 '핑크 업'으로 선전하고 있다. 그동안 함께 히트곡을 만들어왔던 신사동호랭이와 재회했는데, 이번 타이틀곡 '파이브'는 차트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음악방송에서도 3관왕을 차지했다.
마마무와 에이핑크, 연이어 레드벨벳의 컴백으로 여름 걸그룹 대전은 더욱 뜨거워졌다. 레드벨벳은 신곡 '빨간 맛'으로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고, 중국 차트와 아이튠즈 8개국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특유의 중동석이 다시 한 번 저력을 발휘하며 걸그룹 선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
'여름=걸그룹'이란 공식처럼 마마무와 블랙핑크, 에이핑크, 레드벨벳까지 데뷔 3세대 걸그룹이 여름 음원차트를 장악한 것. 헤이즈와 볼빨간사춘기까지 합세해 차트를 빼곡하게 채워가고 있는 중. 컴백을 앞둔 소녀시대와 여자친구까지 더 화려하게 빛날 올 여름 가요계다.
한 가요계관계자는 "이미 여름엔 걸그룹이란 말이 공식처럼 성립됐기 때문에 더 주목받는 것이 사실. 음악 팬들도 자연스럽게 여름에 컴백하는 걸그룹에 관심이 많아진다. 공식이 성립된 만큼 걸그룹들 역시 여름 특수를 노린 컴백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seon@osen.co.kr
[사진]각 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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