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박서준♥김지원 이별? '쌈마이' 결말도 현실 택할까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7.11 09: 47

공감되는 현실 반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쌈마이웨이'가 이별마저도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결말을 예측할 수 없게 만들었다. 과연 박서준과 김지원은 모두가 바라는 반전으로 해피엔딩을 선사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쌈, 마이웨이' 15회에서는 동만(박서준 분)의 격투기 꿈을 반대하는 애라(김지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애라는 동만이 가벼운 뇌진탕 증세로 일시적으로 청각에 문제가 생겨 입원한 사이, 의사로부터 측두부에 금이 가 격투기를 계속 할 경우 청각을 아예 잃을 수도 있다는 진단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이에 동만이 청각을 회복하고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단 한 번이라도 더 글러브 끼면 나랑은 끝이다"라며 동만에게 양자택일을 하도록 했다. 이에 꼭 그렇게 극단적이어야 하냐며 애라를 붙잡았던 동만은 이내 기자들 앞에서 격투기를 계속 할 것이라며 탁수(김건우 분)에게 재대결을 신청했다. 
결국 애라는 "이렇게도 차이는구나"라며 "근데 네가 못 멈출 줄 알았어"며 동만에게 이별을 고했고, 동만은 "네가 나 한 번만 믿어주라"라고 그를 붙잡았지만 애라의 뜻은 완고했다. 
이처럼 20년을 돌고 돌아 겨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동만과 애라는 꿈이라는 결코 가볍지 않은 이유 때문에 친구도 못 되는 사이가 돼버렸다. 좁힐 수 없는 의견 차이로 여전히 좋아하는 마음을 누르고 헤어져야 만 하는 상황은 실제로도 흔한 일이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쌈, 마이웨이'의 탁월한 현실 반영을 실감할 수 있었다.
종영까지 남은 것은 겨우 1회. 황복희(진희경 분)이 애라의 친모였다는 사실이나 장경구(강기둥 분)가 개과천선을 했다는 반전 등 모든 '떡밥'들이 회수되고 있는 가운데, 유독 진전이 없는 동만 애라 주만(안재홍 분) 설희(송하윤 분)의 이야기가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오늘(11일) 마지막회에 귀추가 주목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쌈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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