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멕시코에서 정규시즌 경기를 개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LA 타임즈는 10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내년 4월 멕시코 시티에서 LA 다저스 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정규시즌 경기 개최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선수협회는 “경기가 열리길 희망하고 있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공식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다저스는 1루수 애드리안 곤살레스, 외야수 알렉스 버듀고, 투수 훌리오 유리아스가 멕시코 출신이라 멕시코에서 인기가 많은 팀이다.
다저스는 1964년 레드 데블스, 2003년 뉴욕 메츠를 상대로 각각 멕시코 시티에서 연습경기를 가진 경험이 있다. 다저스는 2014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를 상대로 호주에서 정규시즌 개막전을 갖기도 했다.
파드레스 역시 1996년 뉴욕 메츠를 상대로 멕시코에서 정규시즌 경기를 가진 경험이 있다. 파드리스의 소유그룹이 멕시코 시티 레드 데블스도 소유하고 있다. 마침 레드 데블스의 새로운 홈구장이 내년 4월 개장할 예정이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애드리안 곤살레스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