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쌈마이' 4인방, 결국 해피엔딩 아닌 각자 '마이웨이'?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7.11 06: 49

서로의 존재만으로도 즐거웠던 청춘 4인방이 뿔뿔이 흩어졌다. 안재홍, 송하윤에 이어 박서준, 김지원도 이별을 택했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쌈마이웨이'에선 고동만(박서준)이 결국 격투기를 다시 하기로 결정했다. 최애라(김지원)가 강력히 말렸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꿈과 가족들의 기대를 저버릴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최애라는 이별을 고했고 고동만은 붙잡았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이제 친구도 될 수 없을 것 같다는 결론을 내리며 뒤돌아섰다.

김주만(안재홍)과 백설희(송하윤)도 마찬가지였다. 백설희는 애타게 매달리는 김주만을 계속해서 차갑게 대했다. 김주만의 어머니까지 백설희를 설득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이로써 청춘 4인방은 모두 솔로로, 각자 자신의 길을 걷게 됐다. 이제 '쌈마이웨이'는 단 한 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 
이대로 전개가 이어진다면 새드엔딩이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동안 시청자들이 '쌈마이웨이'를 사랑한 이유 중 하나는 청춘 4인방의 밝은 에너지 때문일 터. 
두 커플의 달달한 애정행각은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자아내며 큰 재미를 선사해왔다. 이 같은 청춘 4인방이 각자 '마이웨이'를 걷는 것은 극의 매력을 잃는 것과 다름 없다.
종영을 앞둔 '쌈마이웨이'는 갑자기 초스피드 극전개를 보여준 가운데 과연 청춘 4인방의 사랑은 이대로 끝나는 것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두 커플은 마지막에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까. /misskim321@osen.co.kr
[사진] 쌈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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