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안녕' 차은우, 공감능력까지 갖춘 얼굴천재..고정 갑시다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7.11 06: 49

그룹 아스트로 차은우가 게스트 이상의 존재감을 발휘했다. 사연자들의 고민에 깊이 공감하는 것은 물론 따끔한 일침까지 날린 것. 여기에 이영자의 사랑까지 듬뿍 받았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선 아스트로 차은우, 문빈, 김민경, 김응수가 출연해 함께 고민을 나눴다.
MC 이영자는 차은우를 보자마자 "얼굴천재"라며 "아무 것도 하지 말고 그림처럼 있다가라"고 반가움을 표했다. 하지만 차은우는 결코 가만히 있지 않았다. 그는 신인답지 않은 입담을 선보이며 톡톡 튀는 활약을 펼쳤다.

차은우는 8년간 말을 하지 않은 형제들이 나타자나 누구보다 안타까워했다. 자신도 남동생이 있었기 때문. 그는 갑자기 남동생을 생각하다 눈시울을 붉혔다.
차은우는 "동생이 중국에서 유학 중이다. 오늘 한국에 잠깐 왔는데 내가 마중을 못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생아. 형이 많이 사랑한다"고 영상편지를 전하며 하트를 날리기도 했다.
이처럼 차은우는 자상한 형의 면모를 드러냈지만 게임중독 남편과 관련된 사연에는 분노를 참지 못했다. 게임중독 남편을 보고 딸까지 게임에 빠진 것이다.
차은우는 "잠깐의 실수때문에 아내와 딸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생각을 안해봤냐"며 "게임 하나를 하는 것도 많은 정성이 들어간다. 그 것을 가족한테 쏟아야할 것 같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이영자는 "얼굴천재가 지금 화를 냈다"고 깜짝 놀랬다.
뿐만 아니라 차은우는 튀는 아빠가 고민이라는 딸에게는 특유의 꽃미소로 다정한 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튀는 아빠에 대해선 "티격태격 거리긴 하지만 행복한 고민이라 느껴졌다"고 조언을 남겼다.
무엇보다 차은우는 아직 예능 출연경험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질문도 먼저 하며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는 '안녕하세요'에도 활력을 불어넣으면서 보는 재미를 더했다.
또한 이영자의 관심까지 한몸에 받은 만큼 MC들과의 호흡도 남달랐다. 막내 MC로 당장 투입되도 전혀 손색없을 듯한 활약이었다. 
요즘 주가가 빠르게 상승 중인 차은우. 그가 대세로 꼽히는 것은 단지 잘생긴 얼굴때문만은 아니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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