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프리뷰] 일정 당긴 임찬규, SK 킬러 재확인할까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7.11 05: 48

예정보다 하루를 당겨 등판하는 임찬규(25·LG)가 팀의 뒤숭숭한 분위기를 끊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LG는 1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SK와의 경기에 임찬규를 선발로 예고했다. 당초 이날 LG는 차우찬이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왼 팔꿈치의 피로 누적 탓에 등판이 취소되고 당초 12일 선발로 출격할 전망이었던 임찬규가 선발로 나선다.
임찬규는 시즌 14경기에 선발로 나가 4승4패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하며 LG의 든든한 선발 한 축을 맡고 있다. 다만 최근 5경기에서는 1패 평균자책점 6.41로 다소 부진했던 편이다. 6월 24일 넥센전에서는 4⅓이닝 1실점, 7월 2일 KIA전에서는 4⅔이닝 5실점(3자책점)으로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그러나 올 시즌 SK를 상대로는 강했다. 2경기에서 13⅓이닝을 던지며 실점은 딱 1점으로 평균자책점은 0.68에 불과했다. 통산 SK를 상대로는 16경기에서 2승3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했다. 음주파문과 허프-차우찬의 부상 이탈로 뒤숭숭한 LG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선봉장이 될 수 있을지 관심사다.
이에 맞서는 SK는 스캇 다이아몬드(31)가 선발로 나선다. 다이아몬드는 시즌 10경기에서 3승2패 평균자책점 4.74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다소간 난타를 당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는 1승1패 평균자책점 7.46에 머물고 있다. 시즌 피안타율은 3할1푼까지 높아진 상태다.
올 시즌 LG전에서는 4월 25일 잠실 경기에 나서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던 기억이 있다. 최근 2경기 합계 9이닝 10실점의 부진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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