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얼굴천재 차은우도 분노했다..황당남편들 등장[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7.11 00: 26

'안녕하세요' 또 황당한 사연자들이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분노를 샀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선 아스트로 차은우, 문빈, 김민경, 김응수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8년간 말을 안하는 형제, 게임 중독 남편, 튀는 아빠와 관련된 사연이 다뤄졌다.
먼저 등장한 형제는 8년동안 말을 전혀 하지 않았다. 서로의 휴대폰 번호와 어떤 회사에 다니는지도 모를 정도였다.

형은 "집에서 동생이 안보이길래 군대간 줄 알았다"고 말했으며 동생은 "돈만 생기면 집에서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형제의 갈등원인은 부모님의 차별때문이었다. 동생은 부모님이 형에게만 잘해줬다는 것. 두 사람은 MC들의 권유로 손을 붙잡으며 다시 화해했다.
다음으로 게임 중독 남편이 소개됐다. 그는 아내가 산후조리원에 있을 때도 게임을 즐겼다. 게임을 위해 이미 600~700만원을 썼다고.
하지만 남편은 오히려 아내가 365일 중 360일을 술을 마신다고 폭로했다. 아내는 애주가임을 인정하면서도 남편이 출산 중에도 게임을 하고 있었다고 토로했다. 여기에 딸까지 게임에 빠지게 된 상황.
남편은 그저 몰라서 방관했었다고 변명했다. 또한 그는 "아내가 진통이 계속 돼 지루했다. 그래서 게임을 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MC진과 방청객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차은우 역시 게임중독 남편에 "잠깐의 실수때문에 아내와 딸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생각을 안해봤냐"며 "게임 하나를 하는 것도 많은 정성이 들어간다. 그 것을 가족한테 쏟아야할 것 같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이영자는 "얼굴천재가 지금 화를 냈다"고 거들었다.
마지막으로 튀는 아빠가 고민이라는 딸도 등장했다. 아빠는 공유를 따라한 파마머리에 해병대 티셔츠, 핫팬츠를 입어 딸을 창피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딸은 아빠가 샤워 후 옷도 안입은 채 나온다고 밝혔다. 이에 MC들은 고치라고 조언했고 아빠는 "노력하겠다"라는 말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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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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