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혜·박보영?"..'비정상' 서신애, 그 자체만으로도 매력女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7.11 00: 14

 서신애는 본인 자체만으로도 이미 충분한 매력을 갖춘 배우였다.
10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비정상회담’에는 서신애가 게스트로 출연해 “너무 어리게 보여 고민인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안건을 내놓았다.
이 같은 안건을 설정한 계기에 대해 서신애는 “아역에서 어엿한 성년 배우로 성장했지만 지나가던 할머니께서 제게 초등학생이냐고 물어보셨다”고 털어놨다. 어느 덧 데뷔 14년차에 접어든 서신애는 올해로 스무 살이 됐다.

남들은 쓸데없는 고민이라고 하지만, 나이에 비해 너무 어려 보이는 외모 탓에 나름의 고민을 품고 있었다고 했다. 배우로서 다양한 캐릭터를 맡지 못하게 될까하는 걱정이었다. 그러나 동안이라서 좋은 점도 분명 있었다. “식당에 가면 아주머니들께서 반찬이나 밥을 많이 주시긴 한다”고 장점을 밝히기도 했다.
서신애는 이날 자신의 롤 모델로 박신혜를 꼽았다. “저는 박신혜 배우가 롤 모델”이라며 “박신혜의 이미지나 연기, 분위기를 닮고 싶다”고 설명했다. 서신애는 2004년 서울우유 CF로, 박신혜는 2003년 이승환의 뮤직비디오 ‘꽃’으로 각각 데뷔했다.
이날 각국의 G들은 서신애만의 장점이 있으니 그것을 살리라는 조언을 해줬다. 이에 서신애는 "제가 어느 날 갑자기 (외모가)확 변해서 섹시나 성숙한 느낌을 주기보다는 청순하고 단아한 이미지로 기억되고 싶다"면서 "박보영 언니 같은 귀여운 이미지의 배우로 기억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서신애 본인이 닮고 싶어하는 박신혜, 박보영과의 비교보다 자신만이 갖고 있는 매력을 발전시키는 방법이 배우로서 훨씬 더 긍정적이지 않을까. 그녀 역시 이번 방송을 통해 이 부분을 깨달은 듯 보였다.
서신애는 "제 스스로 어려보이는 게 고민이긴 했다"면서 "하지만 나만의 고유한 매력을 갖고, 굳이 억지로 변하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비정상회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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