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유아인 軍면제, 이제 논쟁은 그만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7.10 19: 14

배우 유아인이 최종적으로 군 면제 판정을 받은 만큼 이제 그를 둘러싼 찬반 논란에도 종지부를 찍을 때가 됐다. 하지만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견해 차이가 좀 더 분명하고 노골화됐음을 뚜렷하게 보여준다.
10일 오후 유아인의 병역면제 판정과 관련해 대구경북병무청이 신체검사 전반에 대해 조사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졌다. 지난 5월 말 5번째 재검을 받은 유아인이 최종적으로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는데, 이에 의문을 품은 한 민원인이 국민권익위원회의 국민신문고를 통해 재수사 요청을 신청한 것이다.
이에 대구경북병무청은 유아인의 병역면제 처분의 원인이 되는 질병 관련 자료, 관련 법령에 따른 적법한 처분 기준 적용 여부 등에 대해 다각적 시각으로 사실 관계를 파악 중에 있다면서 조사 결과 병역법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병역법 제86조에 따라 조치 예정임을 알려드린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대구병무청 측은 이후 조사의 필요성이 언급된 것이지 향후 유아인의 군 면제에 대해 재조사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처음부터 적법한 과정 아래 이뤄진 것이기 때문에 더 이상 조사의 필요성이 없다는 것. 이 말인즉슨 유아인의 군 입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된 만큼 판정을 내린 과정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오랜 시간에 걸쳐 군 면제 판정을 내린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런데도 일각에서는 유아인이 군 면제를 받기 위해 각종 술수를 썼다고 의심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어차피 설득이 불가능하다면 정공법으로 나가는 게 맞다. 군 관계 기관을 통해 판정이 난 사안은 오불관언하는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purplish@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