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11일 경기 선발투수를 바꿨다.
KBO는 1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LG와 SK의 시즌 10차전 경기에 LG 선발투수로 예고된 차우찬이 임찬규로 교체됐다고 밝혔다. SK는 외국인 투수 스캇 다이아몬드가 그대로 선발 예고됐다.
차우찬은 지난달 27일 사직 롯데전에서 타구에 맞아 왼쪽 팔꿈치 타박상을 입었다. 이로 인한 피로 누적으로 10일자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당초 LG는 차우찬을 선발로 예고했지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임찬규로 선발을 변경했다.
차우찬은 올 시즌 16경기에서 팀 내 최다 102⅔이닝을 던지며 7승5패 평균자책점 3.07 탈삼진 102개를 기록 중이다.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10차례 퀄리티 스타트로 꾸준함을 과시했다. 후반기 준비 차원에서 전반기를 마감한다.
차우찬 대신 11일 SK전 선발투수로 앞당겨진 임찬규는 올 시즌 14경기에서 4승4패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 중이다. 6월 이후 6경기엔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6.08로 주춤하고 있다. 올 시즌 SK 상대로는 2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0.68로 아주 강하 면모를 보였다. /waw@osen.co.kr
[사진] 차우찬-임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