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 송강호 “아픈 현대사, 슬프게만 묘사하고 싶지 않았다”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7.10 16: 44

배우 송강호가 비극을 슬프게만 묘사하고 싶지 않았다고 전했다.
송강호는 10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택시운전사’의 언론시사회에서 앞선 시대극과의 차별점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시대극이라고 해서 특별히 다른 태도를 가질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단지 현대사에서 아픈 비극을 그리는 영화이다 보니 그런 심리적인 측면 비극을 꼭 슬프게만 묘사한다던지 그 사실 자체를 그리는 부분 보다는 이 영화를 통해서 무엇을 얘기할 것인가 라는 측면에서 표현하려고 했다. 좀 더 희망적이고 진취적인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영화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담은 작품. 오는 8월 2일 개봉. /mk3244@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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