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한달' 앤디 루빈의 에센셜, 감감 무소식...출시 미뤄지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7.10 15: 58

'안드로이드의 아버지' 앤디 루빈이 만들어 관심을 모았던 스마트폰 '에센셜(Essential)'의 출하가 다소 늦어지고 있다.
9일(현지시각) IT 소식을 다루는 '슬래시기어'는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을 인용, 지난 5월 31일 루빈의 회사 에센셜이 공개했던 새 스마트폰 'PH-1'이 한달이 훌쩍 지났지만 아직 출시가 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에센셜은 PH-1 공개 당시 예약 판매에 돌입하며 30일 이내 출하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해외언론들에 따르면 에센셜은 약속한 30일을 훌쩍 넘기고도 아직 출고가 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에센셜측도 대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에센셜은 웹사이트를 통해 언락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이동통신업체 중 유일하게 에센셜 폰을 취급하고 있는 스프린트도 올해 첫 선을 보일 것이라고 확인했지만 언제 나올지는 알지 못했다.
일부에서는 에센셜이 과연 스마트폰 시장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안드로이드의 아버지로 불리는 루빈의 이름값으로 만들어진 만큼 기존 애플, 삼성전자의 양강 구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5.7인치 에센셜 PH-1의 전면부는 카메라 부분만 제외하면 모두 디스플레이로 뒤덮혀 있다. 베젤이 거의 보이 않는다. 2560×1312 QHD 풀디스플레이 화면으로 갤럭시S8과 거의 비슷하다. 메모리는 4GB이며 퀄컴의 스냅드래곤 835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이며 두께는 0.3인치, 무게는 0.4파운드, 두께는 0.3인치다.
후면 카메라는 1300만 화소에 f/1.85이 지원되고 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에 f/2.20이다. 배터리는 3040mAh, 저장용량은 128GB이다. 특히 기기 뒷면에 있는 커넥터를 이용해 360 카메라 모듈을 스마트폰에 부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에센셜은 휴대폰 외에도 아마존 에코처럼 음성서비스가 가능한 인공지능(AI) 스마트 스피커도 출시할 예정이다. /letmeout@osen.co.kr
[사진] 에센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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