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효리네 민박', 효리유보다 일반인이 더 부러운 예능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07.10 10: 26

JTBC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에는 이효리와 아이유라는 슈퍼스타가 등장한다. 하지만 시청자들이 정말 부러운 사람들은 그들보다도 어쩌면 민박집을 방문하는 일반인들이다.
9일 방송된 '효리네 민박'에서는 아이유가 민박집 스태프로 본격 등장을 알리며 동갑내기 여자 투숙객들과 친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스스로 '낯을 많이 가린다'고 밝힌 아이유는 친근한 또래 투숙객들에게 서서히 봉인 해제하며 가까이 다가갔다. 이효리 역시 앞서 함께 놀러온 그 오랜 친구들을 보며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보고 부러움을 드러냈던 바다.
어쩌면 이런 상대적 부족함으로 인해 효리유(이효리+아이유)는 어린 나이부터 활동한 가수, 그리고 톱스타라는 공통점으로 서로에 대해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다. 

하지만 사실 그런 여러명의 친구들이 마음이 맞아 함께 제주도로 놀러가는 것은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들에게도 쉬운 일은 아니다. 이효리가 이날 방송에서 "새벽 2시에 술취했다고 데리러 와 달라고 해줄 친구가 있었음 좋겠다"라고 말했는데 그런 스스럼없는 절친은 일반인도 쉽게 가질 수 없다. 
그런가하면 두 번째 투숙객들인 남성 탐험가들은 자유롭게 좋아하는 것을 탐구하고 여행을 떠나 온 모습으로 보는 이들에게 부러움을 안겼다. 누군가는 이들을 보며 어떤 삶의 영감을 받았을 수도 있다.
이효리와 아이유, 그리고 이상순의 극진한 보살핌을 받는다는 점은 시청자들의 부러운 마음을 자극하지만, 어쩌면 저런 우정과 여행의 동반자가 있다는 사실이 보는 이들에게 더욱 깊숙히 울림을 줄 만 하다. 연예인만큼이나 일반인의 삶 또한 쉽지 않은 것처럼.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효리네민박'은 전국유료기준 시청률 6.984%를 기록했다. 지난 달 25일 첫 방송에서 5.842%를 기록한 '효리네 민박'은 매회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 중이다. 2회에는 6.186%를 기록했고, 이제는 7% 돌파를 목전에 뒀다./nyc@osen.co.kr
[사진] JTBC 화면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