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연정훈, ‘미우새’ 엄마들도 사로잡은 ‘국민 도둑놈’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7.10 10: 00

배우 연정훈이 아내 한가인과의 결혼 생활을 솔직하게 밝히며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의 깐깐한 엄마들도 사로잡았다.
지난 9일 방송된 ‘미우새’에서는 연정훈이 스페셜 MC로 출격해 김건모, 박수홍, 이상민의 일상을 보며 이들의 어머니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연정훈은 한가인과 결혼해 ‘국민 도둑’이란 별명을 얻은 주인공이다. 그가 등장하자 MC 신동엽은 “한가인 씨와의 결혼 때문에 ‘국민 도둑놈’이었다”고 연정훈을 놀렸고, 박수홍의 어머니는 “어떻게 그렇게 예쁜 아내를 얻을 수 있었냐”고 비결을 궁금해했다.

등장하자마자 쏟아진 질문 세례에 연정훈은 진땀을 흘렸다. 멀끔한 외모에 훤칠한 키, 부드러운 미소까지 가진 연정훈을 보며 ‘미우새’ 어머니들은 연신 그에게 칭찬을 쏟아냈다. 연정훈은 “이런 분위기는 처음이라”라며 어쩔 줄 몰라했고, 다른 MC들은 쩔쩔 매는 연정훈을 재미난 표정으로 바라봐 웃음을 자아냈다.
연정훈은 통금부터 아내의 ‘남모를’ 흥까지 결혼 생활을 낱낱이 공개했다. 그는 통금 시간이 오후 12시로 정해졌고, 이를 어기면 스킨십 제한을 한다며 한가인을 ‘밀당의 귀재’라고 소개해 눈길을 모았다. 연정훈은 “아내 요리솜씨가 뛰어나다”고 전해 뭇 남성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참한 이미지를 가진 한가인은 흥도 많았다. 연정훈은 한가인의 친구들과 함께 클럽에 갔다가 즉흥으로 부산까지 가게 된 일화를 전했다. 그는 “클럽에서 놀다가 갑자기 ‘부산 갈까?’하게 돼 다 같이 부산을 가게 됐다. 물론 아내도 함께였다”고 말했고, “아내분도 흥이 많냐”고 묻는 신동엽의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해 눈길을 모았다. 
연정훈은 결혼 11년 만에 생긴 귀한 딸의 이야기도 조심스레 꺼냈다. 그는 “한가인과 결혼한지 올해 13년차인데, 아내가 너무 어린 나이에 결혼해서 서로 활동을 하느라 아이를 안 가졌다. 막상 가지려 하니 쉽지 않았다”며 뒤늦게 아이를 가지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딸이 정말 예쁘다. 아이의 얼굴 안에 할아버지 인상도 있고, 저도 있고, 와이프도 있다. 이제는 장모님으로 갔다가 제 얼굴과 아내 얼굴이 반반씩 섞였다”고 말하며 모두가 궁금해할 선남선녀 2세의 얼굴 생김새를 전했다. 둘째에 대해서는 “일단 첫째 키워보고”라고 답하며 묘한(?) 답을 내놔 웃음을 자아냈다. 
연정훈은 집안에 온통 거품 파티를 해놓은 박수홍, 배로 일본 여행을 가는 이상민의 기행을 바라보며 연정훈은 어머니들의 마음에 쏙 드는 리액션을 펼치기도 했다. 잘생긴 외모에 입담도 솔직했던 연정훈은 금세 ‘미우새’ 어머니들의 마음을 빼앗으며 ‘국민 도둑놈’의 위엄을 뽐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미운우리새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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