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테슬라 CEO, '보급형' 모델3 첫 차량 공개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7.10 09: 58

보급형 전기자동차 모델 3의 실제 모습이 공개됐다. 
해외 IT 전문 매체 BGR은 10일(한국시간) “앨런 머스크 테슬라 CEO는 자신의 트위터에 테슬라가 출시를 앞두고 있는 모델 3의 첫 출고 차량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모델 3는 보급형 전기자동차 차량으로 기존보다 훨씬 저렴한 3만 5,000달러(약 4천만원) 선의 가격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테슬라의 전기 자동차 주력이었던 모델 S나 X는 7만 달러나 8만 달러 하는 고가 모델로 보급화가 힘들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테슬라는 저렴한 가격의 모델3를 통해 전기차 보급화에 나서고 있다.

트위터 상의 첫 출고 차량의 주인공은 머스크 CEO가 됐다. 원래 계획은 테슬라 이사진 이라 에렌프라이스가 첫 차량의 주인공이 될 예정이었지만, 그는 모델3의 첫 주인공의 기회를 머스크의 46세 생일선물로 넘겼다. 에렌프라이스 이사는 두 번째 모델 3의 출고차량을 받을 예정이다.
테슬라는 오는 28일까지 모델3 30대를 우선예약 고객들에게 인도할 예정이다. 머스크는 최근 테슬라 기업실적 공개서 모델 3의 누적 예약수는 매달 증가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실제로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모델 3 예약자수를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초 기대에 못 미치는 초기 생산 물량 때문에 우려를 나타내는 시선도 있었다. 머스크는 올해 12월까지는 한 달에 2만 대의 모델 3 차량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내년부터는 4만대로 두 배 이상 증산하겠다고 약속했다. /mcadoo@osen.co.kr
[사진] 머스크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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