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효리네' 25세 첫 손님, 이효리·아이유에 남긴 것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7.10 06: 49

'효리네민박' 첫 손님이었던 김해시스터즈가 떠났다. 25살다운 발랄함을 뽐내던 다섯 소녀들은 이효리와 아이유에게 친구라는 존재를 각인시켜주며 이별인사를 전했다.
아이유와 김해시스터즈는 지난 9일 방송된 JTBC '효리네민박'에서 친구가 됐다. 이들은 모두 25살 동갑으로 편하게 말을 놓으며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이효리가 김해시스터즈를 보고 "친구들끼리 여행가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부러워하자 아이유도 "부럽다"고 답했다. 아이유는 떠나는 김해시스터즈에게도 "차에서 볼 때부터 너무 부러웠다. 너네 더 있었으면 좋겠다. 그럼 더 놀 수 있었을텐데"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실 김해시스터즈는 처음에 등장했을 당시 일각에서 우려의 시선을 받기도 했다. 몇몇 시청자들은 이효리와 이상순의 모습만을 보고 싶어하며 손님 중심의 체제에 대한 걱정을 했기 때문. 
이에 김해시스터즈가 시끄럽다는 등 다소 터무니 없는 이유를 지적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해시스터즈는 아이유에게도, 이효리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다.
앞서 이효리는 지난 방송에서 김해시스터즈를 바라보며 자신의 25살을 되돌아봤다. 그는 "25살 때 나는 외로웠다. 25살의 이효리가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김해시스터즈는 아이유에겐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친구가 됐다. 김해시스터즈는 먼저 아이유에게 "친구해도 되냐"며 살갑게 다가갔다. 동갑내기 민박집 직원과 손님으로 만난 그들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우정을 쌓아갔다.
이처럼 김해시스터즈는 단순히 '효리네민박'을 묵고 떠난 것이 아니라 손님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풋풋한 25살의 청춘을 보여줬다. 어쩌면 이들은 스타 이효리와 아이유에게 꼭 필요했던 존재.
뿐만 아니라 김해시스터즈는 시청자들에게도 소소한 일상과, 청춘의 소중함을 깨닫게 만들었다. 이들이 괜히 첫 손님으로 선택된 것이 아니었던 셈이다. 이젠 두 번째 손님 과학탐험대와 세 번째 손님 노부부가 '효리네민박'을 찾은 가운데 이효리와 이상순, 아이유와 어떻게 어울려나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효리네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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