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개콘' 신봉선×김대희, 이 조합 찬성입니다!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7.10 06: 49

신봉선 김대희가 역시나 시청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며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레전드 코너 '대화가 필요해'의 프리퀄 버전 '대화가 필요해 1987'이 첫 선을 보였다.
이날 김대희와 신봉선이 대학생 커플로 등장했다. 학생운동이 한창인 시기에 신봉선이 쓰러졌고 김대희가 구해줬다. 그렇게 처음 만난 두 사람은 대학교 선후배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김대희는 83학번이었고 신봉선은 87학번 새내기였다. 김대희는 "신입생 위험한데 뭐하러 나오노"라면서도 "짱돌 좀 던지게 생겼네"라고 말했다. 

김대희가 국밥에 소주한잔을 하자고 했고 신봉선이 술을 못한다고 하자 "사내 자식이 소주도 못하나?"라고 물었다. 신봉선은 당황해 "저 여자입니다"라고 대답했다. 전공이 뭔지 물어보자 무용학과 학생으로 발레 전공이라고. 김대희는 신봉선을 보며 도저히 못 믿겠다는 얼굴로 "몇년 쉬었나"라고 물어 폭소를 자아냈다.   
두 사람은 국밥집으로 향했다. 신봉선이 "손좀 씻고 올게요"라고 말하자 김대희가 "얼굴을 씻어야하는거 아이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봉선은 발레를 하다보니까 국밥은 처음 먹어본다고 했다. 김대희는 못 믿는 표정으로 "조용히 해라"고 어이없어했다. 
김대희는 호기롭게 외치더니 소주 한잔을 하자마자 잠이 들었다. 술은 한잔도 못한다며 내숭을 떨던 신봉선은 김대희가 잠들자마자 잔을 돌려 탈탈 털어 넣었다. 신봉선은 "저놈 깔쌈한데. 니는 다음 미팅 때 내 남자가 된다. 알것나"라고 말했다. 그리고 아예 병째로 들고 술을 벌컬벌컥 마셨다.
앞서 제작진은 "'대화가 필요해 1987'은 김대희와 신봉선이 부부가 되기 전 연애스토리를 담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맨스 개그의 형식으로 매주 스토리가 이어지는 드라마 형식의 개그가 펼쳐질 예정이다. / rookeroo@osen.co.kr
[사진] KBS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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