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아, 수아의 남자친구 등장에 아빠 이동국과 동생 대박이가 폭풍 질투를 선보였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설아, 수아가 좋아하는 유치원 친구 민하를 집으로 초대해 함께 시간을 보낸 이동국과 설아, 수아, 대박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설아 수아의 남자친구 민하를 향한 이동국과 대박이의 질투 아닌 질투가 웃음을 자아냈다. 이동국은 아빠는 온데 간데 없이 오직 민하에게만 온 신경이 집중된 설아와 수아에게 서운함이 폭발했고 대박이는 자신에게 늘 사랑만 주던 누나들이 민하의 등장 이후 자신에게는 관심이 없어지자 슬퍼했다.
이동국은 민하가 오기 전 드레스와 화장으로 꽃단장을 한 데 이어 민하와 아빠 중 누가 더 잘생겼냐는 물음에 주저없이 민하를 선택한 설아와 수아를 보며 서운해 했다. 또한 민하가 드디어 집에 도착하고 민하를 위해 아빠가 힘들게 딴 메달을 주고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직접 물을 떠다주는 설아와 수아의 모습에 씁쓸해 하며 은근한 질투를 하는 이동국은 딸바보의 면모를 아낌없이 보여줬다.
결국 이동국은 대박이와 함께 선글라스와 보자기로 얼굴을 가린 채 심부름을 보낸 세 아이들을 미행하며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한편 대박이는 누나들이 평소와는 달리 민하에게만 관심을 주고 자신은 놀이에 끼워주지도 않자 이상하게 생각했다. 누나들이 문을 잠그고 장난을 치자 무릎을 꿇고 좌절하는가 하면 민하의 입을 닦아주는 누나들을 보고 자신의 입도 닦아 달라는 대박이의 귀여운 모습은 흐뭇함을 자아냈다.
매회 의도하지 않았지만 남다른 예능감으로 큰 재미를 만들어내는 대박이와 보기만 해도 왠지 모르게 웃음이 나는 이동국의 조합은 언제든 옳다. 늘 시트콤과 같은 모습들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오남매 네의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듯하다. /mk3244@osen.co.kr
[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