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현(삼성)이 위기에 처한 사자 군단의 구세주 역할을 했다.
백정현은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넥센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⅓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거뒀다. 지난해 10월 4일 LG전 이후 안방 5연승. 삼성은 넥센을 7-2로 꺾고 6일 포항 롯데전 이후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백정현은 경기 후 "이번 주 두 차례 등판해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휴식을 잘 취해 문제없었다. 평소 체력 관리를 위해 부모님께서 보양식을 챙겨주셨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아무래도 좀 더 집중했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 있으니 끝까지 준비 잘 해서 마무리 잘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김한수 감독은 "선발 백정현이 좋은 투구를 해줬고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있게 경기에 임해 연패를 끊었다. 날씨가 많이 더운데 선수들 모두 체력 관리를 잘 해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