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부산 원정에서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SK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0으로 완승을 거뒀다.
SK는 선발 메릴 켈리가 6⅓이닝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11승(4패)째를 따냈다. 아울러 타선에서는 2-0으로 앞선 7회초 1사 만루에서 대타 그랜드슬램을 터뜨린 정진기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힐만 감독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힘을 내준 선수들 덕분에 위닝시리즈를 거둘 수 있었다"면서 "선발 켈리가 호투해줬고, 정진기가 중요한 순간에 만루홈런을 쳐줬다. 시리즈 내내 어려운 순간에도 집중력을 발휘해준 불펜 투수들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