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켈리, 롯데전 6⅓이닝 무실점 역투…11승 기회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7.09 20: 57

SK 와이번스 메릴 켈리가 시즌 11승 기회를 획득했다.
켈리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동안 110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11승 기회를 획득했다. 
켈리는 1회부터 순조롭게 이닝을 풀어갔다. 빠른 카운트에서 공격적인 승부를 펼쳤다. 1회 선두타자 김문호를 2루수 땅볼, 손아섭을 좌익수 뜬공, 전준우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1회를 마무리 했다.

2회 역시 이대호를 우익수 뜬공, 강민호를 3루수 땅볼, 번즈를 삼진으로 솎아내며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3회에도 최준석을 3루수 직선타, 신본기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8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했다. 2사후 김동한에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맞으면서 첫 피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2사 2루에서 김문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3회를 넘겼다.
4회에는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전준우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면서 병살타로 2아웃을 쉽게 잡아냈다. 이후 이대호를 삼진으로 솎아내며 4회 역시 마무리 지었다.
5회에는 선두타자 강민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번즈에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허용해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최준석을 삼진으로 솎아낸 뒤 신본기 타석 때 2루 주자 번즈를 견제로 잡아내며 5회를 넘겼다. 투구 수는 불과 61개였다.
켈리는 6회 흔들렸다. 선두타자 신본기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김동한과 김문호에 연속 안타를 허용해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한 이닝에 처음으로 2명의 주자가 누상에 나갔다. 그리고 손아섭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전준우를 투수 땅볼로 유도해 3루 주자를 홈에서 잡아내 한숨을 돌렸다. 그리고 이대호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최대 위기를 극복했다.
켈리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강민호와 번즈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일단 최준석은 삼진으로 솎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그리고 켈리는 마운드를 내려왔다.
7회말 1사 1,2루에서 SK는 김주한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그리고 김주한은 대타 이우민을 1루수 직선타로 처리한 뒤 1루 주자마저 잡아내 켈리의 실점을 막았다. SK가 6-0으로 앞서고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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