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너무합니다' 엄정화, 장희진 결혼 반대 "저런 애 안돼"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7.09 20: 56

 ‘당신은 너무합니다’ 엄정화가 정겨운과 장희진의 결혼을 반대했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극본 하청옥, 연출 백호민)에서 정해당(장희진 분)의 결혼 불가 결정으로 인해 모자 관계인 이경수(강태오 분)와 유지나(엄정화 분)가 갈등을 빚는 과정이 담겼다.
이날 유지나는 해당이 박현준(정겨운 분)의 아내가 되는 꼴을 못 보겠다면서 두 사람의 결혼을 극구 반대했다. 지나는 결혼을 강행하라는 아들 경수에게 “박 회장이 저런 애는 절대 안된다면서 며느리로 못 보겠다고 했다”고 자신의 뜻이 아니라고 거짓말 했다. 하지만 아들이 좋아했고 여전히 좋아하는 해당을 며느리로 들일 수 없다는 지나의 의지도 있었다.

경수는 “그 편지가 박현준의 손에 들어가면 재벌이고 뭐고 (당신의 인생이)다 끝이 난다”고 지나가 뜻을 바꿀 것을 종용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신 같은 여자도 박 회장 마누라 하는데 해당씨라고 왜 그런 거 못하겠느냐”는 말도 서슴지 않았다. 박성환(전광렬 분) 회장과 재혼한 지나는 그의 아들 현준의 의붓엄마가 됐다.  
그는 또 지나에게 “자식도 버리는 여자가 어떻게 동생들까지 먹여 살리는 사람을 이해하겠어? 당신이 앞도 못 보는 나를 팔았기 때문에 대중에 인기를 잃은 것이다”라면서 지나에게 복수하고 싶었던 사람은 본인 자신이었다고 소리쳤다.
그러면서 “재벌 부인 역할도 이제 내 손으로 끝을 내주겠다”고 말하며 대차게 돌아섰다. 지나의 반대로 해당과 현준의 결혼이 위기에 섰다./ purplish@osen.co.kr
[사진]‘당신은 너무합니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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