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양상문 감독, "뜻 있는 날 승리해 기쁘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7.09 20: 55

LG 트윈스가 이병규의 은퇴식을 승리로 빛냈다.
LG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팀간 8차전 맞대결에서 3-2로 강우콜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시즌 39승 39패를 기록했다. 
이날 LG는 1회초 한 점을 내줬지만, 1회말 양석환이 투런포로 경기를 뒤집었고, 3회 박용택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려 점수를 벌렸다. 이후 한 점을 내줬지만,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7회 강우 콜드가 선언되면서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경기를 마친 뒤 양상문 감독은 "뜻 있는 날 승리를 하면서 야구장에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어서 기쁘다. 최근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잘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허프는 5회 2사 상황에서 폭투를 기록한 뒤 홈으로 달려가다 햄스트링 부분에 통증을 느꼈다. 허프는 10일 병원에서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양상문 감독은 "허프가 다소 걱정이지만, 내일 검진 결과를 보고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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