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석환 투런포' LG, 한화 상대 7회 강우콜드 승리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7.09 20: 35

LG 트윈스가 갑작스러운 비로 행운의 강우 콜드 승리를 거뒀다.
LG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팀간 8차전 맞대결에서 3-2로 강우콜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시즌 39승 39패를 기록했다. 반면 한화는 시즌 46패(35승)째를 당했다. 
홈 팀 LG는 백창수(좌익수)-강승호(2루수)-박용택(지명타자)-양석환(3루수)-이형종(우익수)-오지환(유격수)-김재율(1루수)-유강남(포수)-안익훈(중견수) 순으로 선발 타선을 짰다. 선발 투수는 데이비드 허프.

이에 맞선 한화는 선발 투수로 김범수가 등판했고, 정근우(2루수)-이용규(중견수)-김태균(1루수)-로사리오(지명타자)-송광민(3루수)-최진행(좌익수)-김원석(우익수)-최재훈(포수)-정경운(유격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취점은 한화에서 나왔다. 한화는 2사 후 김태균의 2루타와 로사리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LG는 홈런으로 반격했다. 선두타자 백창수가 볼넷을 골라낸 가운데 강승호의 땅볼로 1루 주자가 2루에서 잡혔다. 이어 박용택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양석환이 김범수의 직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면서 LG는 2-1로 점수를 벌렸다.
LG는 3회말 추가점을 냈다. 선두타자 강승호의 2루타 뒤 박용택이 적시타를 쳤다.
5회초 한화가 한 점을 만회했다. 김원석의 안타 뒤 최재훈과 정경운이 연이어 진루타를 쳤다. 2사 3루 상황에서 허프가 폭투를 하면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5회 이후 조금씩 잠실구장에는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3-2로 LG가 앞선 7회초 한화 공격 때 빗방울이 점점 굵어졌고, 결국 오후 8시 3분 경기 중단 선언과 함께 내야에는 방수포가 깔리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비는 잦아들지 않았고, 결국 LG는 7회 강우 콜드 승리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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