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극복' 송승준, SK전 6이닝 무실점 역투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7.09 20: 08

롯데 자이언츠 송승준이 위기를 극복하며 역투를 펼쳤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송승준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01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4볼넷 1사구 5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송승준은 1회 불안하게 시작했다. 선두타자 노수광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나주환에 중전 안타를 내줬고, 최정에 볼넷을 허용해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한동민을 좌익수 뜬공, 정의윤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해 1회를 넘겼다.

2회에는 김동엽을 2루수 땅볼, 로맥을 중견수 뜬공, 박승욱을 삼진으로 처리해 삼자범퇴로 넘겼다.
3회 송승준은 선두타자 이성우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노수광의 기습번트를 잡아내 1루 선행주자를 2루에서 아웃시키며 아웃카운트를 만들었다. 이후 나주환을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처리해 3회도 무사히 넘겼다.
4회에는 최정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한동민에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다. 그러나 한동민의 2루 도루를 저지하며 2아웃을 만들었고 정의윤을 삼진으로 잡아내 4회를 마무리 지었다.
5회에는 김동엽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로맥에 좌익선상 2루타를 허용해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박승욱을 1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이성우와 노수광에 연속 볼넷을 허용하면서 2사 만루 위기가 됐다. 그러나 나주환을 풀카운트 끝에 삼진으로 잡아내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그러나 6회 시작과 동시에 최정, 한동민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정의윤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6-4-3 병살타를 만들어내며 2사 3루를 만들었다. 김동엽에 볼넷을 허용해 2사 1,3루가 됐지만 위기에서 로맥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다시 한 번 위기를 극복했다.
롯데 벤치는 0-0으로 맞선 7회초부터 투수를 강동호로 교체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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