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방' 솔비, 캄보디아 뒤흔든 '사일런트 에이스'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7.09 19: 45

'세모방'의 솔비와 서경석, 동우가 '사일런트 플리즈'에서 대활약을 펼쳤다. 특히 솔비가 에이스로 등극했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세모방: 세상의 모든 방송'(이하 '세모방')에서는 김재원과 이수경, 김구라, 헨리가 덴탈TV '덴탈 스토리' 촬영에 임하는 모습과 서경석, 솔비, 동우가 캄보디아 CTN '사일런트 플리즈(Silent Please)' 촬영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덴탈 스토리' 팀은 제한된 시간 안에 2부를 찍어야 했다. '1신 1커트' 남기남 PD는 모든 순간에 "오케이"를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 덕분에 헨리는 김재원을 질질 끌고 바깥으로 나가는 진풍경이 드라마에 담겼다.

하지만 섬세함이 필요할 때에는 남기남 PD도 NG를 외쳤다. 김구라와 남 PD는 방독면을 쓰는 장면에서 기싸움을 했다. 하지만 김구라의 아이디어가 빛을 발하면서 남기남 PD도 김구라에게 박수를 쳤다. 김구라의 아이디어 덕분에 드라마는 순탄하게 촬영됐다.
헨리에게는 고난의 연속이었다. 헨리는 자신의 분량이 자꾸만 날아가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남기남 PD는 "건물 문 닫는데요"라는 말로 미안함을 대신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럴 때 마다 헨리에게 위로를 주는 건 김재원이었다. 김재원은 헨리에게 연기 지도를 했고, 헨리는 그런 김재원에 "대배우"라며 극존칭을 써 웃음을 자아냈다.
스케줄 때문에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한 김구라 대신 헨리가 손님으로 분했다. 김재원은 "헨리가 앞에서 분량이 적었으니 나와 역할을 바꿔서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양보했다. 헨리는 날개 돋힌 듯 자신만의 스타일로 연기를 해냈다. 제한 시간 동안 촬영을 마친 '덴탈스토리' 팀은 포복절도의 공익 방송을 만들어냈다.
'사일런트 플리즈'의 지난 방송에서 패배를 맛본 솔비, 서경석, 동우는 설욕을 다짐했다. 첫 번째 경기에 나선 솔비는 과감한 승부수로 미나리 뜯어내기에 성공했다. 서경석은 맨손으로 달걀 깨기에 도전했지만, 어려운 미션에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이 팀의 에이스는 솔비였다. 솔비는 방울 달린 실타래를 지나가는 미션도 성공을 했다. 동우는 앞서 얼음물 담기 미션에 실패해 잔뜩 승부욕이 활활 타오른 상태였다. 그는 상대방이 실패한 각종 도구 빼기 미션에 성공해 무대 위에서 벌러덩 눕는 세레모니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라운드는 프로그램의 시그니처 코너인 쟁반 던지기 미션이었다. 상대방 팀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실패를 했다. 전날 방송에서 쟁반 던지기에 강세를 보였던 솔비, 서경석, 동우는 다시금 마음을 다잡았다. 이들은 위기도 겪었지만 침착하게 쟁반을 받아냈다. 동우는 위험천만한 순간에도 유연함으로 쟁반을 받아냈다. 결국 한국 팀은 승리를 거머쥐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돈을 가져갈 수 있는 최종 관문인 철사 통과하기가 남아 있었다. 솔비는 에이스답게 가장 어려운 관문을 맡았지만 아쉽게 실패해 30초간 돈을 가져갈 수 있게 됐다. 이들은 총 130만 엘을 받게 됐다. 서경석은 "우리가 캄보디아에 상금을 기부하고 오겠다"고 말하며 방송국에 상금을 위임해 박수를 받았다. / yjh0304@osen.co.kr
[사진] '세모방'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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