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선발 등판' 김범수, LG전 2⅔이닝 3실점 조기 강판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7.09 19: 01

한화 이글스의 김범수(22)가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조기 강판 당했다.
김범수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간 8차전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4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kt전에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5⅓이닝 3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김범수는 이날 초반 LG 타자들의 날카로운 타격에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1회초 타자들이 선취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실점이 나왔다. 1회말 선두타자 백창수를 볼넷으로 내보낸 가운데 강승호의 유격수 땅볼로 선행 주자를 잡았다. 이어서 박용택을 삼진 처리했지만, 양석환에게 투런 홈런을 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이형종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김범수는 오지환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 이닝을 마쳤다.
2회말 김재율을 2루수 땅볼로 잡았다. 유강남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안익훈과 백창수를 각각 범타로 묶었다.
3회말 실점을 하면서 결국 마운드를 내려왔다. 선두타자 강승호에게 2루타를 맞은 뒤 폭투까지 이어졌다. 결국 박용택의 적시타로 세 번째 실점을 했다. 이후 양석환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1루 주자를 2루에서 잡아냈지만, 2루수 정근우의 송구 실책이 이어지면서 1사 2루가 됐다. 이형종을 삼진을 잡은 뒤 오지환 타석에서 폭투와 볼넷이 나와 2사 3루가 됐다. 결국 한화 벤치는 김범수를 내리고 김진영을 올렸다.
김진영은 김재율을 삼진 처리했고, 김범수의 실점도 3점에서 멈췄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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