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레나도(삼성)가 구위 회복을 위한 재충전에 나선다. 삼성은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넥센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레나도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김승현을 등록했다.
올 시즌 1선발로 기대를 모았던 레나도는 가래톳 부상 이후 1군 무대에 지각 합류해 2승 2패에 머물렀다. 평균 자책점은 7.08.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레나도는 퓨처스팀에 합류하지 않고 1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불펜 피칭을 소화하는 등 구위 회복에 나설 예정이다.
삼성은 이날 선발 라인업을 일부 변경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게 박한이와 나원탁의 선발 출장. 삼성은 박해민(중견수)-박한이(좌익수)-구자욱(우익수)-다린 러프(1루수)-이승엽(지명타자)-이원석(3루수)-조동찬(2루수)-나원탁(포수)-강한울(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달 들어 타격감이 좋지 않았던 러프는 8일 대구 넥센전서 시즌 15호 홈런을 포함해 5타수 4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의 괴력을 발휘했다. 김한수 감독은 러프의 회복 조짐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