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타선, 기대는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7.09 17: 06

"물론 기대야 했다. 그러나 이 정도까지 잘 칠 줄은 몰랐다".
KIA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전을 20-8로 승리했다. KIA 타선은 장단 20안타(4홈런)으로 kt 마운드를 맹폭했다.
무려 10경기 연속 두 자릿수 안타 행진이다. KIA는 최근 10경기서 팀 타율 4할1푼5리를 기록하며 136득점을 올렸다. 경기당 13.6득점. 단순히 따지면, 투수진이 평균 13실점 하더라도 경기에서 이긴다는 의미다. 자연히 성적은 9승 1패로 준수하다.

6일 문학 SK전서 5득점으로 '여덟 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멈춘 데다 7일 수원 kt전이 우천으로 연기된 상황. 거기에 지옥같은 원정 9연전을 소화중임에도 타선에 끼치는 영향은 전무하다.
9일 수원 kt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김기태 KIA 감독은 "하루 휴식에도 밸런스를 잊지 않고 잘 쳐준 것 같다"라며 타선을 칭찬했다. 이어 김 감독은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각종 지표가 모두 좋아야 한다"라며 "기대는 했지만 이 정도까지 쳐줄 줄 몰랐다. 타격코치가 기분 좋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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