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연장 혈투 끝에 웃었다.
다저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까지 접전을 펼친 끝에 5-4로 이겼다. 다저스는 5연승의 휘파람을 불면서 내셔널리그 구단 가운데 60승 고지를 선착했다.
선취점은 다저스의 몫이었다. 2회 피더슨이 선제 투런 아치를 그렸고 3회 터너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3-0으로 앞서갔다. 반격에 나선 캔자스시티는 4회 페레즈의 중전 적시타, 5회 상대 실책으로 1점 더 달아났다. 7회 1사 1,2루서 메리필드의 좌전 적시타로 3-3 균형을 맞춘 캔자스시티는 8회 페레즈의 중월 솔로 아치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8회말 공격 때 벨링저의 좌월 솔로포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양팀은 연장 혈투에 돌입했고 결국 다저스가 웃었다. 4-4로 맞선 다저스의 10회말 공격. 선두 타자 어틀리는 알렉산더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얻었다. 그리고 2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상대 배터리를 압박했다. 시거 또한 볼넷을 골랐다. 무사 1,2루.
캔자스시티 투수 코치는 흔들리는 알렉산더를 진정시키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그 효과는 미비했다. 터너 역시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고르며 무사 만루 기회를 얻었다. 타석에는 벨링저. 알렉산더와 바통 터치한 에라라에게서 볼넷을 고르며 연장 혈투의 마침표를 찍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