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김주현, 시청자 가슴 짠하게 만든 폭풍오열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7.09 10: 31

 배우 김주현이 물오른 감정연기로 극 몰입도를 높였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에서는 김주현이 홍시(오아린 분)의 정체를 가족들에게 털어놓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주현은 홍시가 실종됐다는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다. 수소문 끝에 홍시를 찾은 김주현은 더 이상 비밀을 숨길 수 없음을 깨닫고, 홍시가 자신의 남편을 죽인 택시 운전사 진말복의 딸임을 밝혀 가족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김주현은 홍시를 데리고 있으면 진범을 찾을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며, 용서를 구했지만 가족들은 1년이나 속였다는 것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고, 물세례까지 퍼부었다.
이 과정에서 김주현은 화를 내거나 억울함을 호소하는 것보단 담담하게 가족들의 분노를 받아들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모두 자신의 탓이라는 듯 조용히 물세례를 받는 모습은 짠함이 폭발했을 정도.
특히 김주현의 가슴 저릿한 오열 연기는 극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숨죽이며 눈물을 보이는 모습은 그의 복잡한 심정이 고스란히 느껴져 보는 이들의 코 끝까지 찡하게 만든 것.
또한 담담한 척 꿋꿋이 눈물을 버티는 듯 보이다가 폭포수처럼 눈물 토해내는 모습은 그 어느 때보다도 극 중 캐릭터의 슬픔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더욱이 이 장면은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과 홍시를 걱정하는 마음, 자신을 자책하는 입체적인 감정을 제대로 표현해 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한편 김주현이 열연을 펼치고 있는 SBS 주말 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pps2014@osen.co.kr
[사진] '언니는 살아있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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