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NCT→레벨→엑소→소시, SM의 여름은 뜨겁다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7.09 15: 05

SM은 올 여름도 ‘핫’하다. 회사를 대표하는 팀들이 차례로 컴백하며 올 여름가요계를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 막내 NCT127이 최근 컴백, 음악방송에서 첫 1위를 거머쥐면서 물고를 제대로 틀었다. 레드벨벳에 이어 엑소, 소녀시대가 좋은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갈 전망이다.
# NCT127, 기특한 막내들..첫 트로피의 영광

막내들이 초여름을 화끈하게 시작했다. 지난해 7월 데뷔한 보이그룹 NCT127은 약 1년 만에 음악방송 1위에 올랐다. 지난달 14일 발매한 세번째 미니앨범 'Cherry Bomb'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에 오른 것.
앞서 이들은 1년간 '소방차', '무한적아'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면서 인지도와 팬덤을 탄탄하게 쌓아왔다. 보장된 실력과 비주얼에 활동을 거듭할수록 그 파이가 커지고 있는 모양새.
NCT127의 기록 경신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 소속사 선배인 엑소와 닮은꼴 성장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엑소 역시 데뷔 후 약 1년만에 '늑대와 미녀'로 정상을 찍고 성공가도를 걸어오고 있는 바.
# 이번엔 ‘빨간맛’, 레드벨벳..서머 퀸으로 가는 길
내놓는 노래마다 차트 호성적을 일궈낸 레드벨벳이 이번엔 '서머 퀸'을 정조준 한다. 여름과 어울리는 댄스곡으로 돌아오는 레드벨벳의 '빨간 맛'은 과연 어떨까.
이들은 9일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여름 미니앨범을 발표한다. 타이틀곡 '빨간 맛'은 레드벨벳 특유의 상큼발랄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에너제틱한 이번 신곡. 일단 '덤업템포 장르의 댄스 곡. 덤', '러시안룰렛', '루키'로 이어지는 밝고 활기찬 기조는 유지된다. 여름에 듣기 좋고, 누구나 리듬을 탈 수 있는 경쾌하고 발랄한 노래라는 소속사의 설명이다. 
앞서 지난 8일 'SM TOWN LIVE WORLD TOUR VI in SEOUL'에서 무대를 최초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특유의 상큼한 매력이 담긴 그룹색은 유지하되, 지루함을 느낄 새 없는 발랄한 멜로디가 인상적이었다는 평이다.
# 다시 한 번 입증할 ‘최고’...엑소가 돌아온다.
아직 컴백일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엑소가 레드벨벳의 다음 타자로 출격, 뒤를 이을 전망이다.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보이그룹으로 꼽히고 있는 이들의 컴백 예고에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상황.
특히 멤버들의 성공적인 개인 활동으로 팀의 인지도와 파급력은 더욱 강력해진 모양새. 이번 활동으로 또 다시 최고의 위치를 입증할 전망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8일, 엑소의 컴백 티저 영상을 깜짝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SMTOWN LIVE WORLD TOUR VI in SEOUL’에서 컴백을 예고하는 티저 영상을 공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
특히, 이번 영상에는 엑소의 새로운 모습은 물론 ‘The War’(더 워), ‘Ko Ko Bop’(코코밥) 등의 키워드가 함께 담겨 있어 엑소의 여름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 걸그룹의 대명사..소녀시대의 10주년
엑소가 가면 소녀시대가 온다. 무려 데뷔 10주년 앨범. 8월, 정규 6집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돌아올 것을 예고하고 나섰다.
이번 컴백이 더욱 관심 가는 이유는, 올해가 소녀시대 데뷔 10주년이기 때문이다. 정확한 앨범 발표 일자가 정해지지 않았으나 데뷔일인 8월 5일과 가까운 시기에 신곡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소녀시대의 이번 컴백은 최장수 걸그룹으로서 그들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데뷔 동기 원더걸스는 물론 후배 가수들도 각자의 길을 가기 위해 해체를 선택한 상황에서, 여전히 팀을 유지하고 있는 소녀시대는 그 존재만으로 걸그룹들의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있다. 그런 그들의 컴백은 대중은 물론 후배 가수들에게도 반가울 수밖에.
이미 지난 앨범 '라이언 하트'를 통해 소녀시대의 저력은 충분히 입증됐다. '라이언 하트'로 음악방송 11관왕을 차지한 소녀시대는 8인 완전체로서 화려한 성과를 쌓아올린 바, 이번 10주년 앨범을 통해서도 이같은 관심과 화제성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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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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