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복면가왕' PD "MC햄버거의 장기집권? 지켜봐주길"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7.09 10: 35

‘복면가왕’에 새로운 강자 MC햄버거가 나타났다. 과연 MC햄버거는 장기집권에 성공할 수 있을까.
지난 2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노래9단 흥부자댁이 가왕결정전에 진출한 MC햄버거와의 대결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3라운드 가왕후보결정전에 나선 MC햄버거는 가오리와 대결을 펼치며 박진영의 ‘날 떠나지마’를 불렀다. R&B 버전으로 재해석된 ‘날 떠나지마’는 MC햄버거의 무대 장악력을 단번에 보여줄 수 있었다. 

특히 MC햄버거는 노래뿐 아니라, 랩과 비트박스, 춤까지 화려한 개인기를 선사하며 ‘날 떠나지마’를 마치 한 편의 뮤지컬처럼 느껴지게 했다. 노래 실력은 두 말 할 필요 없었다. 그런 MC햄버거 앞에서 ‘괴물 보컬’로 불렸던 티삼스 김화수마저 가면을 벗어야 했다.  
등장부터 가왕의 분위기가 물씬 풍겼던 MC햄버거는 7연승에 도전하는 흥부자댁의 무패행진을 멈추게 했다. 흥부자댁의 정체는 소향이었다. 소름 돋는 고음에 자유자재로 멜로디를 가지고 노는 소향 또한 MC햄버거에게 박수를 보냈다. 신흥 강자의 탄생 순간이었다. 
‘복면가왕’의 노시용 PD는 늘 반전의 연속을 선사했던 소향에 대해 “6연승을 하면서 거의 네 달 반을 출연한 소향씨의 무대에 우리도 매회 힐링을 받았다. 신기하기도, 경이롭기까지도 한 소향씨의 무대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우리도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MC햄버거의 장기집권 가능성을 묻는 OSEN에 노시용 PD는 “MC햄버거는 매력이 넘치는 분이다. 일단 무대에서 여유가 넘친다. 관객들을 콘서트장에 온 것처럼 끌고 나간다. 무대 위에서 자유로운 분”이라고 말하며 MC햄버거의 장점을 들었다.
이어 노 PD는 “어떻게 보면 ‘복면가왕’이 경연 프로그램이라 긴장을 할 법도 한데, 이기고 지는 것이 중요하지 않은 분 같다. ‘멋있게 하고 올게요’라며 무대를 준비하는 분이다. 노래와 랩, 비트박스, 춤까지 완벽한 ‘만능’이다. 말씀도 정말 재밌게 한다. 수줍은 듯 있지만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말로 웃음을 준다”고 MC햄버거의 활약상을 전했다.
노시용 PD는 “소향과 MC햄버거의 배턴터치가 이뤄졌는데, 장기집권을 할지 여러분들이 함께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며 MC햄버거의 연승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궁금증을 자극했다. 
한편 MC햄버거가 출연하는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50분에 방송 된다. / yjh0304@osen.co.kr
[사진]  ‘복면가왕’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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