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5·세인트루이스)이 시즌 18호 세이브를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세인트루이스(42승45패)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지켰다. 메츠(39승46패)는 동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가 4-1로 앞선 9회 등판했다. 오승환은 3번 타자 요니스 세스페데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제이 브루스는 좌익수 앞 행운의 안타로 출루했다. 리베라가 친 공을 우익수 피스코티가 햇빛에 가려 놓치며 또 안타가 됐다.
1사 1,2루서 루카스 두다가 등장했다. 두다는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오승환은 레이예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7일 마이애미전 시즌 17호 세이브를 기록한 뒤 이틀 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아담 웨인라이트는 6회까지 메츠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세인트루이스는 3회 폴 디용의 솔로 선제포가 터져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6회 야디어 몰디나는 1타점 2루타를 쳐 한 점을 보탰다.
웨인라이트는 7회 흔들리기 시작했다. 제이 브루스가 솔로홈런을 쳐 메츠가 1-2로 따라붙었다. T.J. 리베라가 안타를 치고 나갔다. 호세 레이예스의 안타로 2사 1,2루가 됐다. 결국 웨인라이트가 강판 당하고 맷 보우먼이 올라와 이닝을 막았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말 스테판 피스코티의 적시타에 폴 데종이 홈인해 다시 3-1을 만들었다. 제드 졸코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됐다. 몰디나가 삼진을 당해 추가점은 없었다.
브렛 세실은 메츠의 8회 공격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세인트루이스는 8회 폴 디용의 적시타로 4-1로 달아났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 오승환이 나와 메츠의 공격을 막아내 승리를 지켰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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