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26·양키스)이 대타로 출전했으나 3경기 연속 홈런 달성에 실패했다.
뉴욕 양키스 소속 최지만은 9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7시즌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7회 대타로 출전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양키스가 9회말 터진 프레지어의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5-3으로 승리했다. 동부지구 2위 양키스(45승40패)는 3연패서 탈출했다. 6연승이 좌절된 밀워키(49승41패)는 중부지구 1위를 지켰다.
밀워키서 좌완투수 브렌트 수터가 선발등판하며 최지만은 선발에서 제외됐다. 에릭 테임즈는 밀워키의 1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출전했다. 테임즈는 4타수 1안타 1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테임즈는 첫 타석에서 우측담장 쪽으로 깊숙하게 뻗는 2루타를 때렸다. 트래비스 쇼의 사구에 이어 도밍고 산타나의 스리런 홈런이 터졌다. 밀워키가 3-0으로 앞섰다.
테임즈는 2회 2사 1루에서 다시 등장했다. 견제 실책으로 주자 조나단 빌라가 2루에 진출했다. 테임즈의 아웃으로 기회는 없었다. 테임즈는 5회 뜬공, 7회 삼진으로 물러났다.
양키스는 7회 연속 안타로 1사 1,3루가 됐다. 투구 브렌트 수터가 1루 견제구를 실책하며 3루 주자 체리스 헤들리가 홈인했다. 클린트 프레지어의 3루타에 양키스가 2-3으로 맹추격했다. 결국 밀워키는 슈터가 강판당하고 자레드 휴즈를 올렸다.
7회 1사 3루에서 8번 타자 오스틴 로민을 대신해 최지만이 대타로 등장했다. 최지만은 초구를 노렸지만 2루수 땅볼로 아웃돼 타점기회를 놓쳤다.
1루수 최지만은 8회초 수비에서 라이언 브라운의 땅볼 타구를 몸을 날려 잘 잡아내며 1루 커버하는 투수에게 연결, 아웃을 잡아냈다. 양키스는 8회말 애런 저지가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시즌 31호 홈런을 치지 못했다.
양키스는 9회 그레고리우스와 엘스버리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1사 1,2루에서 프레지어가 등장했다. 프레지어가 끝내기 3점 홈런을 터트리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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