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②] 건재한 동방신기·보아·슈주 VS 유망주 레드벨벳·NCT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7.09 06: 49

선배들은 여전히 건재했고, 후배들은 미래가 밝았다. SM타운의 과거도, 현재와 미래가 여전히 기대되는 이유다. 
지난 8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는 'SMTOWN LIVE'의 여섯 번째 월드 투어가 개최됐다. 이번 공연은 강타부터 보아, 유노윤호, 슈퍼주니어부터 레드벨벳, NCT 등 SM 소속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한 것은 물론, 오직 이 공연에서만 볼 수 있는 52개의 무대가 펼쳐졌다.
'SMTOWN LIVE'가 다른 콘서트들보다 특별한 이유는 바로 대선배와 풋풋한 후배들의 무대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전역 후 첫 무대를 선보인 동방신기 유노윤호와 '국민프로듀서 대표'에서 가수로 돌아온 보아, 평균 나이 15세의 NCT드림까지 모두 참석해 그 어느 때보다 완벽한 신구 조화를 보여줬다. 

먼저 지난 4월 제대한 유노윤호는 이번 공연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신곡 'DROP'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그는 "큰 무대가 오랜만이라 긴장된다"고 말한 것과 달리, 더욱 강렬해진 카리스마와 무대 장악력, 14년차의 여유가 느껴지는 무대매너로 오랫동안 기다려온 팬들에 화답했다. 
이는 보아의 무대도 마찬가지였다. 최근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국민프로듀서 대표로 활약했던 보아는 이날 프로젝트 곡 'CAMO'를 비롯해 엑소 세훈과 호흡을 맞춘 'Only One'을 통해 '아시아의 별'다운 에너지를 보여줬다.
또한 슈퍼주니어는 멤버들의 군입대로 인해 완전체가 아닌 4명밖에 무대에 서지 못한 상황에서도 '쏘리 쏘리'부터 '미인아', 'MAGIC'까지 히트곡 메들리를 선사하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어 이특은 "10월 컴백 기대해달라"고 곧 다가올 컴백을 언급하며 기대감을 당부했다. 
이처럼 선배들이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다면, 후배들은 풋풋한 매력과 넘치는 열정으로 밝은 미래를 입증했다. 이날 신곡 '빨간맛' 무대를 최초 공개한 레드벨벳은 이전과 같은 상큼하고 발랄한 매력이지만, 퍼포먼스와 멤버들 간의 호흡 측면에서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컴백에 대한 기대를 높인 것.
이어 이날 NCT 드림부터 NCT U, NCT 127까지 모든 유닛이 총출동한 NCT는 다양한 연령층, 다양한 콘셉트,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무한확장'이라는 세계관을 내세웠던 NCT가 보여줄 무한한 성장에도 많은 관심이 향하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들뿐만이 아니다. 중간에는 샤이니, 소녀시대, 엑소 등 독보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탄탄한 '허리'가 존재하고 있다. 이번 'SMTOWN LIVE'를 통해 다시 한 번 증명된 SM의 신구 조화가 앞으로 또 어떤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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