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을 시작으로 엑소, 소녀시대, 슈퍼주니어가 특별한 컴백을 예고했다.
지난 8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SMTOWN LIVE WORLD TOUR VI in SEOUL'에서는 강타부터 동방신기 유노윤호,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등 SM 소속 가수들이 총출동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이날 공연에서는 선후배간의 특별한 컬래버레이션부터 EDM 섹션까지 총 52개의 무대가 준비된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가요계를 예고한 컴백 선언이 눈길을 끌었다.
먼저 레드벨벳은 신곡 '빨간 맛'을 최초 공개했다. 팬들을 위해 특별히 발표 하루 전 선공개한 것으로, "열심히 준비했다"는 레드벨벳의 자신감처럼 특유의 상큼한 매력이 담긴 그룹색은 유지하되, 지루함을 느낄 새 없는 발랄한 멜로디로 이번 여름 가요계를 접수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다음 컴백 주자는 엑소였다. 이달 말 컴백을 앞둔 엑소는 "얼마 후에 컴백인 만큼 저희 팬들은 물론 엑소도 달아올랐으니까 이 더위를 강타할 무대를 보여드리겠다"며 다시 한 번 '신기록 제조'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신곡 'KOKOBOP'의 티저 영상을 깜짝 공개하며 이전의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과는 180도 다르게 청량한 분위기를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
또한 최근 드라마와 개인 활동으로 바빴던 소녀시대는 오랜만의 완전체 활동에 근황과 함께 컴백 소식을 전했다. 멤버들은 "올해 소녀시대가 데뷔 10주년을 맞이했다. 멤버 다같이 모여서 10주년에 대해 준비하고 있었다"라며 "신곡 무대하는 다른 후배들을 보면서 저희도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곧 찾아뵐 수 있을 것 같으니 새로운 모습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완전체가 아닌 4명으로 무대를 꾸민 슈퍼주니어는 다소 결연한 심경을 전했다. 이특은 "멤버 수가 사실 국내를 대표하는 최다 멤버로 데뷔해서 SM 댄스 가수 중 가장 적은 멤버로 인사드리게 됐다"라고 말했고, 김희철 역시 "오늘 네 명이서 이 무대를 서야 하는지 고민이 많았는데 일단 오게 됐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평소 유쾌한 매력으로 어필했던 그룹인 만큼 "힘내서 10월 컴백 준비하겠다"고 예고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처럼 SM은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컴백을 준비 중인 상황. 가장 첫 타자인 레드벨벳에 이어 엑소와 소녀시대, 유노윤호까지 과연 어떤 무대로 팬들을 사로잡을지 뜨거운 기대가 향하고 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