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숲' 박유나, 서동원, 이호재가 조승우와 배두나의 특임 수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키맨 3인방'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극본 이수연/ 연출 안길호) 9회에서는 특임 검사로 임명돼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는 황시목(조승우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창준(유재명 분)은 황시목을 검찰 내부 비리를 감사하는 특임 검사로 임명했고 자신은 검사장에서 사임했다. 황시목은 기다렸다는 듯이 한여진(배두나 분), 장건(최재웅 분), 김정본(서동원 분) 등을 불러 특임 검사팀을 구성했으며, 곧바로 서동재(이준혁 분)를 옥죄기 시작했다.
특히 그는 자신이 의심하고 있는 이들을 특임 검사팀으로 불러 모았는데, 그중 모든 사건 장소에 나타나고 있는 자신의 동창 김정본을 포함시켜 시선을 모았다. 이후 김정본 또한 피아노를 치고 있던 자신의 손가락을 다치게 한 황시목과의 과거를 회상해 시청자들을 섬뜩하게 만들었다.
미스터리한 걸로 치자면 영은수(신혜선 분)의 아버지인 영일재(이호재 분)도 빼놓을 수 없다. 황시목의 최종 목표인 이윤범(이경영 분)을 잡기 위해선 영일재가 알고 있는 진실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 이에 황시목은 영일재의 아내에게 접근했고 이를 알게 된 영일재는 이창준을 찾아갔다.
영일재는 이창준에게 "내 식구들 건드리지 마라. 황시목이 난리를 쳐도 그때 일은 무덤까지 가져갈 테니 너희들도 뱉은 말 지켜라. 움직이지 말라고 네 장인한테 전해라"고 경고했고, 이에 시청자들은 과연 그가 알고 있는 진실이 무엇인지 궁금증이 높아진 상태다.
마지막 키맨으로는 박무성(엄효섭 분) 살해범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두 번째 피해자인 김가영(박유나 분)이 있다. 앞서 살해범의 공격을 받아 혼수상태에 빠진 그는 방송 말미 의식을 되찾아 긴장감을 고조시킨 상황. 이에 그가 황시목과 한여진의 특임 수사에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비밀의 숲'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