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러버'부터 황금박쥐까지..'SNL9'X박수홍, 생방송 대미 장식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7.09 00: 01

개그맨 박수홍이 'SNL9'에 떴다. 안영미와의 러브신부터 신동엽과의 폭로전까지, 다양한 개그로 안방에 화끈한 웃음폭탄을 투척했다. 
박수홍은 8일 방송된 tvN 예능 'SNL 코리아 시즌9'(이하 SNL9) 16회에서 자신이 작곡에 참여한 EDM '클러버'를 디제잉하며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손가락을 들어 올린 채 "손을 들어(Put your hands up)"을 외쳤고 방방 뛰면서 신나는 쇼타임을 시작했다. 이어 "클럽에 자주 가는가"라고 신동엽에 질문에 "요즘 바빠서 자주 못간다"고 답한 뒤 "3~4일에 한 번 정도?"라고 덧붙여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박수홍은 안영미와의 '냉정과 열정 사이' 코너에 출연했다. 10년 만에 재회한 연인 사이를 연기한 두 사람은 과거 추억을 회상하다 다소 과격한 키스신을 선보여 시선을 모았다. 무엇보다 이를 보던 정이랑은 "냉정과 욕정이냐"라고 비난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은 '3분 우리 새끼' 코너였다. 박수홍은 김민교와 완벽한 모자 케미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 김민교는 김건모 어머니로 변신한 정성호에게서 '말 잘 듣는 우리 새끼', '자립심 강한 우리 새끼', '딸 같은 우리 새끼', '금쪽 같은 우리 새끼', '천사 같은 우리 새끼' 등의 상품을 구입했다.
박수홍은 김민교의 말을 무조건 듣거나, 김민교에게 삼계탕을 만들어주기 위해 자연인이 되거나, 집에 남자친구를 데려오거나, 황금박쥐로 변신하거나, 천사라서 하늘나라로 가는 모습을 연기해 김민교를 경악시킴은 물론 안방에 강력한 웃음폭탄을 투척했다.
이후 박수홍은 신동엽과 함께 20년 전 젊은 개그맨 시절로 돌아가 이홍렬쇼를 재연했다. 이홍렬로 분한 정상훈, 김희선으로 분한 이세영과 90년대식 토크쇼를 펼친 것. 특히 박수홍과 신동엽은 서로에 대한 디스전을 이어가며 90년대 추억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했다.
이 외에도 'SNL9'에는 '살남자3', '호러도우미', '한국인 고문러', '위켄드 업데이트', '미운 우리 프로듀스' 등의 다양한 코너들이 전파를 탔고, 끝으로 박수홍은 "제가 'SNL9의 마지막 생방송을 하게 돼 너무 행복하다. 신동엽의 천재성도 다시 한 번 느꼈다. 여러분이 진짜 주인공이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이날 방송을 마무리했다. / nahee@osen.co.kr
[사진] 'SNL9'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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