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입주"에 "Yes I can"까지..'무도' 박명수, 군대어록 5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7.09 06: 49

 하루 만에 탄생한 박명수의 군대 어록이다. “입주합니다”부터 “예스 아이 캔(Yes I Can)”까지 한 마디 한 마디가 다 웃음 지뢰다. 이 모든 것이 입소식부터 저녁 점호까지 하루 만에 탄생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
지난 8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진짜사나이’에서는 맏형 박명수가 멤버들을 대표해 입소식 신고와 저녁 점호 보고를 맡은 가운데, 군대에서 잘못 ‘웃음사냥꾼’으로 부활하고 말았다.
앞서 박명수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을 통해 ‘웃음사망꾼’으로 등극한 바 있다. 당시 ‘마리텔’은 개그맨들의 무덤이라 불렸는데, 박명수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러나 부진하던 웃음이 군대에서 잘못 부활하면서 멤버들을 괴롭게(?)하고 시청자들로부터 웃음을 빵빵 터트렸다.

지난주에 이어 이틀째 방송되고 있는 ‘진짜사나이’ 편의 주인공은 단연 박명수. 이에 듣기만 해도 웃음이 보장되는 ‘웃음지뢰’ 어록 베스트 5를 뽑아봤다.
1. “입소”→“입주하게 되었습니다”
입소식에서 박명수는 멤버들을 대표해 입소 신고를 맞게 됐다. 교관이 앞서 박명수를 교육했으나 막상 긴장감에 ‘입소’가 아닌 ‘입주’라고 신고해 멤버들을 웃게 만들었다. 하하는 당시를 회상하며 “이렇게 웃고 웃음을 참아본 적이 없다”고 밝힐 정도.
2. “이해는 해쓰 했는데요”
또한 입소식에서는 발음이 꼬이면서 위기를 예고하기도 했다. 교관은 너무 빨리 말하려고 하니까 못하는 거라며 천천히 하라고 조언, 이에 박명수는 조교의 시범을 여러번 본 후에야 입소 신고를 제대로 할 수 있었다.
3. “총원 6명 현재원 6명”→“총 6명 형 6명”
계속해서 형을 찾는 박명수였다. 생활관 저녁 점호 인원 보고를 맡은 박명수는 “보고자 정위치”까지는 눈치껏 제대로 외쳤으나, 총원 6명 현재원 6명을 제대로 외치지 못해 얼차려를 받고 말았다.
4. “I can do”→“Yes I can!”
단언컨대 이번 편 최고의 한 마디를 꼽으라면 “예스 아이 캔”이다. 저녁 점호 보고에서 “필승! 아이 캔 두”를 외쳐야 했던 박명수는 연이은 실수로 인해 ‘멘탈붕괴’를 맞았다. 결국 잘 하던 구호도 “예스 아이 캔”으로 바꿔 외치면서 모든 훈련병들을 웃게 만들었다.
5. “여보 사랑해요”
그래도 훈훈한 순간은 있었다. 가족에게 편지를 보내는 시간을 가진 것. 박명수는 아내와 사랑하는 딸에게 편지를 썼다. 그는 “사랑하는 수민, 민서 처음에 바캉스 간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결국엔 군대에 오게 되었소. 언젠가 한 번 올 줄 알았는데 훈련이 고될수록 가족들이 더 생각이 나네요. 여보 사랑해요”라고 말해 모두를 찡하게 했다.
‘무한도전’에서도 가장 나이가 많은 맏형 박명수, 어린 훈련병들 사이에서 고된 훈련을 받으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웃음과 동시에 시청자들로 하여금 짠함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분명한 것은 이번 편은 올해 레전드 중 하나로 등극할 전망이라는 것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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